주걸륜 "감독으로서 최민식 캐스팅하고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8.01.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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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와 배우로 중화권에서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주걸륜 ⓒ홍봉진 인턴기자


가수와 배우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대만의 주걸륜이 감독으로서 최민식을 캐스팅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이 직접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은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주걸륜은 10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내가 신인 감독이라 함께 하자고 말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최민식을 캐스팅하고 싶다. '올드보이'를 보고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영화를 좋아하며 '올드보이'를 인상 깊게 봤다는 주걸륜은 그래서 배우로서는 박찬욱 감독과 일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최신작인 '괴물'도 재미있게 봤다는 주걸륜은 "여자배우는 너무 중화권에서 유명한 배우가 많다"면서 "최근에 대만 CF에 나오는 김태희가 아주 신선하고 예뻤다"고 말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자신의 첫사랑을 떠올리며 그녀와 데이트를 했던 장소를 영화에 담았다는 주걸륜은 "내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즐거워 했으면 좋겠다"면서 열린 결말을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황후화'에서 장이모우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한 주걸륜은 "장이모우 감독도 연기를 하다가 연출을 하게 됐다"면서 "그보다 더 젊은 시기에 연출을 해보고 싶었다"고 감독 데뷔 동기를 밝혔다.

주걸륜은 "대만에서 내 앨범의 뮤직비디오를 내가 연출했다. 그것이 영화를 찍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주걸륜이 자신의 첫 사랑의 기억을 토대로 만든 음악영화로 중화권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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