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완성도 높은 작품 보여주려 컴백 늦어져"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8.02.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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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벌인 송승헌 ⓒ엠넷미디어


한류스타 송승헌이 제대 후 2년 만에야 복귀작을 선보인데 대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미팅과 팬사인회 등 일본에서 각종 이벤트를 마련한 송승헌은 17일 오후 3시30분 일본 도쿄 시내 스카이퍼펙트TV 본사에서 현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승헌은 데뷔 10년을 맞은 소감과 일본 활동 및 향후 연기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후지TV, 니혼TV, 산케이스포츠, 니칸스포츠 등 방송과 신문, 잡지 등 90여개 매체가 몰려 뜨거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제대 복귀작으로 영화 '숙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송승헌은 "좀 더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고 싶었고 거칠고 남자다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드라마로 복귀하면 좀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복귀작인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을 팬들에게 보여줘야겠다고 판단해 영화를 선택했다. 대신 좀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당초 예정보다 후반부 작업이 늦어지면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이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3월20일 한국 개봉 예정인 '숙명'은 송승헌 외에 권상우, 지성이 주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권상우와 연기한 소감을 묻자 송승헌은 "권상우 씨와는 굉장히 친한 친구다. 6년 전 같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당시에는 극중 고등학생이었고 코믹한 내용이었다. 노는 듯한 분위기에서 작품을 촬영했다. 이번 작품은 서로 대결 구도가 펼쳐져 예전에 비해 심각했고, 촬영 장면 역시 심각한 부분이 많았다. 두 사람이 눈빛을 마주치면 웃음이 나와 조금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사적으로 친한 것이 도움이 됐던 것은 아니다. 둘 다 오랜 만에 하는 작품이어서 의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드라마 '에덴의 동쪽' 촬영에 매진하게 된다. 작품의 스케일이 크고 홍콩, 일본, 중국 등에서 촬영이 예정돼 있다.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1970년대부터 현대까지 한국현대사를 담았으며 6월부터 방송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승헌은 "기회가 된다면 한일합작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싶다.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는 너무 많다. 다카쿠라 켄, 스마프의 기무라 타쿠야, 오다기리 죠와 함께 연기를 한다면 굉장히 영광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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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케이스포츠 17일자에 대서특필된 송승헌 팬미팅 현장 ⓒ엠넷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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