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나고우나', 해피엔딩으로 8개월 대장정 마무리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8.05.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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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0%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모은 KBS 1TV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극본 김사경ㆍ연출 이덕건)가 8개월간의 대장정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다.

2일 오후 마지막 방송분에서는 가족들의 화해를 그린다. 이날 방송분에서 김지석과 한지혜 커플은 2세를 얻게되고, 이혼후 해외로 떠났던 유인영도 돌아온다. 우연히 마주친 조동혁과 이영은 역시 과거 서로에게 준 상처 대신 이해로 매듭짓는다. 갈등을 빚어온 김영옥과 김해숙도 결국 이해화 화해관계로 돌아선다.


지난 해 9월 3일 첫 방송된 '미우나 고우나'는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전혀 사람들이 뒤늦게 가정을 이루게 된 재혼가정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드라마. 하지만 김해숙의 아들인 김지석이 재혼한 남편인 이정길의 친자였다는 출생의 비밀은 반전이기 보다는 취지에서 벗어나는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일일드라마에서 단골로 등장한 얽히고 설킨 불륜 대신 가족의 갈등과 이해, 화해, 사랑을 그렸다는 점에서 폭넓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 이덕건PD는 최근 이 드라마의 종방연에서 "드라마 출연자가 착한 사람들로만 구성될 수 없다. 착한 사람이 있으면 악한 사람도 있다"며 "이것이 드라마의 묘미이자 실제 삶이다"고 말했다.


김지석과 유인영, 조동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재발견됐으며, 한동안 침체기를 맞았던 한지혜는 재평가됐다.

한편 '미우나 고우나' 후속작인 윤아,박재정 주연의 '너는 내운명'은 5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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