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조 '삭발' 탤런트 김응석은 누구?

조철희 기자 / 입력 : 2008.05.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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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정문에서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 김응석 위원장이 삭발을 감행하고 있다. 홍봉진기자 honggga@


MBC와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조(이하 한예조)의 출연료 인상협상이 결렬되면서 '이산' 등 MBC 드라마의 정상제작에 빨간불이 켜졌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앞에서는 김응석 한예조 위원장이 전격 삭발을 감행, 소속 조합원들과 함께 본격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연기자로서 삭발을 하는 것은 많은 피해를 감수한 행동으로 네티즌들은 김응석(41)이 누구이고, 왜 삭발을 했는지 관심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 1986년 MBC 공채 18기 탤런트로 데뷔해 그동안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왔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에게도 그는 '귀공자' 스타일로 눈에 익어 있다. 별명도 귀공자. 시동생 역을 주로 맡아 '시동생 전문배우'라는 별명도 있다. 스킨스쿠버와 윈드서핑이 취미인 실제로도 세련된 남성미가 넘치는 인물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이경호 위원장의 후임으로 임기 3년의 11대 위원장직을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MBC탤런트야구단의 초대 단장을 맡으면서 여러 연기자들 사이에서 부지런한 일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예조에서는 초대 탤런트지부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90년 '마당깊은 집' 이후 수많은 MBC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최근에는 MBC '영재의 전성시대', '영웅시대', KBS '불멸의 이순신', SBS '그여름의 태풍' 등에 출연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의 이미지와 달리 26일 덥수룩한 수염이 얼굴을 덮은 모습으로 MBC 사옥 앞에 나타나 삭발을 감행하면서 예상밖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한예조는 지난해 11월부터 탤런트 8%, 가수 17%의 출연료 인상을 제시해 MBC와 협상을 벌였다. MBC는 앞서 협상을 타결한 KBS와 같은 수준인 탤런트 6%, 가수 15%의 출연료 인상을 주장해 한예조와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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