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미' 변정민, 4주 만에 또 출산 '눈길'

이승희 인턴기자 / 입력 : 2008.07.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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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극 '조강지처클럽'에서 정나미 역으로 출연 중인 변정민 ⓒ최용민 기자


모델 출신 배우 변정민 지난 6월 25일 첫 딸을 출산한데에 이어 4주 만에 또 출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변정민은 지난 24일 경기도 일산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조강지처클럽' 녹화에서 길억(손현주 분)의 집 거실에서 찌개를 끓이다 진통을 느끼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출산하는 장면을 찍었다.


이날 기자와 만난 변정민은 "밤늦게 까지 촬영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출산한 지 얼마 안 됐음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변정민은 "출산하는 장면에서 진짜 아이를 낳는 기분이었다"며 "배가 아파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변정민은 아이를 안고 찍는 장면에 대해 "그 전 드라마에서도 엄마 역을 해봤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기를 안을 때 익숙하고 한결 편하다"며 "사람들이 결혼을 해봐야 결혼한 사람 마음을 알고, 아이를 낳아 봐야 엄마 마음을 안다고 하는데 이제서야 그 의미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출산 후 3주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것에 대해 변정민은 "촬영은 괜찮다. 팀의 배려가 유난히 많아서 힘들지 않다. 같이 연기하는 연기자와 스태프가 스케줄과 편의를 봐준다. 오늘도 아이 때문에 일찍 끝내줬다"며 "팀워크가 좋아야 드라마가 잘되는 것 같다"고 함께 일하는 '조강지처클럽' 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변정민은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외모에 대해 "임신 했을 때도 배만 나왔다. 붓기가 거의 없었다. 모유 수유를 했기 때문에 살도 금방 빠졌다"고 고백했다.

변정민은 '조강지처클럽'이 자신에게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나미 역 때문에 욕을 많이 먹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슈퍼에서도 맞고, 그래서 울기도 했다. 그러나 '조강지처클럽'을 장시간으로 연기를 하다보니깐 연기라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 진짜 연기가 무엇인지 알게 된 것 같아 너무 좋다. 제 인생에서 이런 기회가 다시 있을지 모르겠다"며"새로운 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아이도 생기고 출산 후에도 곧바로 일을 하게 돼서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변정민은 "정말 운이 좋았다. 사실 출산 후에 원상 복귀가 빨리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다행히 저는 얼굴 살도 빨리 빠졌고 촬영 스케줄과 대본도 조정이 잘 됐다. 운 좋게 삼박자가 다 맞았기 때문에 드라마를 계속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산 후 진행된 변정민의 첫 촬영은 지난 17일로 극중 진통을 느끼고 병원을 찾지만 결국에는 해프닝으로 끝나는 장면이었다.

'조강지처클럽'에서 변정민은 길억(손현주 분)의 부인이었으나 이기적(오대규 분)과 바람을 펴 이혼한 정나미 역이다. 변정민은 '조강지처클럽' 출연 당시 임신한 사실을 알아 극중에서 전남편 길억의 아이를 임신한 설정으로 출산 전까지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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