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윤도현·김장훈·손호영이 공연 스승"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8.30 18:44
  • 글자크기조절
image
MC몽 ⓒ홍봉진 기자


MC몽이 콘서트를 준비하는데 윤도현과, 김장훈, 손호영 등이 많은 것들을 가르쳐줬다며 그들이 없었다면 전국투어를 못했을 것이라는 뒷사정을 전했다.

MC몽은 30일 오후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서 '몽이 유랑단 전국 일주'의 첫 공연을 가졌다.


MC몽은 데뷔 10년 만의 첫 전국 콘서트 개시에 앞서 오후 5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고민과 콘서트를 앞둔 기대감을 밝혔다.

MC몽은 "전국 투어콘서트를 처음하게 됐다. 그동안 전국 투어를 하자는 제의가 올 때마다 걱정이 커서 거절을 하고 연말 공연 정도만 하자고 했었다"며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게 된 속사정을 밝혔다.

이어 "4집 앨범이 끝날 무렵에 이런 기회가 와서 윤도현 등과 의논했다. 주위서 많은 기운을 줘서 자신감을 얻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C몽은 또 "공연의 선배인 김장훈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며 "공연 멘트, 곡 선정, 무대, 사운드 등 여러 가지 조언을 구했고 심지어 뒤에 음악하는 밴드까지 그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밝혔다.

MC몽은 "이 과정에 그는 정말 달인이라고 느끼게 됐다. 그는 공연의 모든 것을 자세하게 알고 있었다"며 "김장훈이 나에게 '너는 지금 공연할 시기다', '공연문화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해줬다. 나에게 공연할 수 있을 자신감을 준 사람 중 하나가 김장훈이었다"고 말했다.

손호영에 대해서도 "손호영은 먼저 나서서 공연에 와주겠다고 했다. 너무 고맙다"며 "함께 밴드하는 사람들이 GOD 100회 콘서트 했던 사람들이다. 덕분에 손호영이 연습할 때 와서 자기가 연습하려고 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이 첫 전국투어 콘서트의 첫 시작인만큼 그는 기대도 걱정도 많았다.

MC몽은 이날 아침에도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에 잠을 설치다 아침 일찍 사우나를 다녀왔다고 한다. 반신욕 이후 에어컨이 셌던 탓에 감기가 걸려 목 상태가 안 좋아지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는 했지만 기운 만큼은 여전히 쌩쌩했다.

MC몽은 "MC몽이 공연 문화에 가능성이 있구나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공연 문화를 선두하는 선배들만큼은 못 보여줄 망정, 어느 누구보다 빛나는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며 "요령안 피고 숨 막힐 정도로 뛸 것이니 그 가능성을 높이 사달라"고 말했다.

잠도 안자며 연습했다는 MC몽의 열정이 담긴 '몽이 유랑단 전국 일주'는 30일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을 시작 9월 27일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 11월 9일 대구 엑스코, 11월 15일 KOTRA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