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무한도전'에 심판도 깜짝.."예술점수 높아"

영광(전남)=김현록 기자 / 입력 : 2008.10.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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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전남 영광에서 열린 전국체전 에어로빅에 출전한 '무한도전' ⓒ영광(전남)=임성균 기자


전국체전 에어로빅 번외 2위에 입상한 MBC '무한도전' 팀의 실력에 심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MBC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13일 오후 전남 영광 해룡고등학교에서 열린 제 89회 전국체육대회 에어로빅체조 동호인 종목에 출전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들은 번외 경기인 동호인 종목 일반부 6인조에서 20점 만점에 16점을 얻어 당당히 2위에 입상했다.

이에 대해 심판들은 "정당하게 평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한국 에어로빅 협회 박복희 코치는 이날 경기 현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무한도전'이 무대에 오르자 다른 심판들도 다 깜짝 놀랐다"며 "연습을 열심히 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잘 해낼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박 코치는 "연습이 부족하다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시 무대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평가하였다.

그는 "연예인이다 보니 무대에서 전혀 떨지 않았고 남자들로 구성된 팀이라 힘이 넘쳤다"며 "일반부 경기는 기술 점수보다는 예술 점수로 판가름이 나는데 이런 점에서 '무한도전' 팀의 경우 월등한 예술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댄스스포츠 대회 참가 당시 '무한도전' 멤버들 개인이 각기 프로 선수와 팀을 이룬 것과 달리 이번 체전'에는 무한도전'의 여섯 멤버만으로 팀을 꾸렸다.

이들은 이를 위해 일찌감치 정식 출전 신청을 마쳤으며, 바쁜 일정을 쪼개 지난 7월부터 훈련을 계속해 왔다. 멤버들이 각기 너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다 그마저도 서로 달라 연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틈틈이 짬을 내 연습에 매진했다.

'무한도전' 관계자는 "'무한도전' 팀이 바쁜 와중에도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대회 시작 1주인 전부터는 거의 매일 밤을 훈련하다시피 했다"며 "대회 전날 늦은 밤까지도 연습을 하다 새벽 4시에 집합해 영광으로 왔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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