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올림픽 물가 비싸 어쩔수 없었다"

전예진 기자 / 입력 : 2008.10.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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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비타민'


KBS2TV '비타민'의 이기원 책임프로듀서가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 강병규의 입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책임프로듀서는 최근 강병규가 연예인 호화 응원단 문제로 언론과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나중에 자세히 밝혀지겠지만 잘 모르고 한 실수인데 지나치게 왜곡되어 보도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불거진 이후 강병규와 접촉한 적은 없지만, 올림픽 해외 원정응원을 갔을 당시 측근에게 전해들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응원을 갔을 때가 올림픽 기간이라 중국 물가가 워낙 비쌌고, 유류할증료까지 붙어서 어쩔 수 없이 예산이 많이 들었다. 경기장 일대 호텔방을 구하기 힘들었고, 허름한 모텔에서 잘 수 도 없어 5성급 호텔에서 묵었다더라"고 말했다. 또 "연예인들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고 나머지 동행인은 이코노미 클래스를 탔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듀서는 또 현재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MC 강병규를 하차시키라'고 압박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검토해본 적도 없고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타민'은 30~40대가 즐겨보는 건강 교양 프로그램이고, 강병규로 인해 프로그램 자체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 문제에 크게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제작진에 불참의사를 표명하지 않아 이번 주에도 정상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녹화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규는 논란이 확산되자 외부와 연락을 끊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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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규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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