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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
지난해 동료 여배우들과 찍은 누드 사진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홍콩배우 천관시(진관희·29)가 오랜만에 모습을 들어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홍콩 영자신문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천관시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홍콩 법원 심리에 출두해 "인터넷에 게재된 누드 사진을 보고 나도 충격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천관시는 이어 "나는 사생활을 매우 존중하는 사람"이라며 "누드 사진을 외부로 유출할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말했다.
문제가 됐던 누드 사진은 진관시가 장바이즈(장백지), 질리안청(종흔동), 보보찬(진문원), 옌잉스(안영사) 등과 함께 찍었던 사진으로 컴퓨터 수리공에 의해 외부로 유출돼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이 사건으로 천관시는 홍콩 연예계를 은퇴하는 등 홍역을 치뤄야 했다. 구글에 따르면 천관시는 지난해 아시아 기준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이를 두고 "누드 사진 유출로 진관시의 경력은 파괴됐다"고 표현했다.
한편 홍콩 사법당국은 천관시를 홍콩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었으나, 천관시가 홍콩행을 거절함에 따라 캐나다에서 법원 심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법당국은 이를 위해 법률팀을 캐나다로 파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