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왕녀 자명고'의상 한벌에 1천만원

[MTN 뻔뻔한점심] 스타뉴스

김현진 MTN PD / 입력 : 2009.03.0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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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지영입니다.

오늘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왕녀 자명고>의 제작발표회 소식을 준비 했는데요. 그 화려한 현장 지금 함께 보시죠.


은유된 역사를 찾아가는 상상력의 즐거움을 선보일 대하 사극 <왕녀 자명고>가 지난 2일 제작발표회를 열렸습니다.

현장에서는 지금까지 봐오던 제작 발표회와는 다르게 배우들이 극중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거닐며 패션쇼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지금 보고 있는 배우들이 입은 한복은 벌당 1천만원을 호가하는 의상으로 고구려식 한복을 고스란히 재현해 냈다고 합니다. 특히 남자들이 입은 갑의는 영화 <반지의 제왕> 의상팀이 직접 만든 것 이라고 하죠? 이어 의상만큼이나 출연진 역시 화려했는데요.




많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자명고>는 전래 설화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에서 모티브를 따와 그 이면에 숨은 ‘자명’이란 여성 영웅의 이야기를 그려 냈는데요.

오랜 세월 고구려에 가려있던 낙랑국의 실체를 복원함과 동시에 호쾌하고 섬세한 여성 무협만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 이명우 연출 인터뷰

[자명고는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사극이긴 하지만 고구려와는 좀 차별이 되는 우리들이 비교적 알지 못했던 낙랑국가의 이야기가 함께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 드라마에서 자명과 낙랑의 아버지로 낙랑국의 수장인 최리 장군 역을 맡은 홍요섭씨는1년 전 다리수술을 해 한동안 걷지도 못하고 재활치료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 홍요섭 인터뷰

[제가 다리수술을 해가지고 약 1년 동안 재활하는 동안 잘 걷지를 못했어요. 이 작품 통해서 처음으로 무릎도 꿇어 봤고 또 죽은 자명이를 안고 내려가는 씬이 있었는데... 그 돌계단을 짚고 내려가는데 아기를 안으니까 앞이 안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가짜 아기를 갖고 했는데 떨어트려가지고 아기가 계단으로 튕겨나고 그랬어요. 그다음에 진짜 애기를 들고 내려가려는데 30년 연기생활에 그렇게 떨어본 적이 없었어요. 그 애기 떨어뜨릴까봐]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문성근씨. 강력한 군주지만 인간의 고뇌와 아픔이 있는 캐릭터에 매료 되 출연을 결정했다는데요. 그간의 연기 인생 중 사극은 첫 도전이라고 하죠??

- 문성근 인터뷰

[저는 정말 사극이 처음입니다. 제가 현대극이나 또 등등을 해왔기 때문에 제가 사극 속에 들어가서 어울릴까 늘 자신이 없었고 망설여 왔는데 이감독 만나보니까 새로운 느낌의 사극을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또 하나는 제가 맡았던 인간 중에서 강력한 인간인 것 같아 해보고 싶다]

자명고에서 자명공주 역으로 외유내강의 결정판을 보여줄 정려원씨는 자명은 잔다르크 같은 인물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정려원 인터뷰

[기존에 있었던 히어로와는 달리 여자였고 많은 이들이 이루어 내지 못하는 것을 자기가 사랑하는 것을 희생함으로서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한편 자명의 친부모역의 김성령씨와 홍요섭씨의 애절한 키스신이 특히 화제가 되었는데요.

- 김성령 인터뷰

[저는 촬영 내내 아까도 잠깐 보셨겠지만 우는 역할이 많아가지고 우울합니다. 그나마 홍요섭 선배님과의 키스신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으려고..]

- 홍요섭 인터뷰

[첫 키스씬을 나이가 먹어서 하게 되서 부끄럽다.]

이렇게 나이를 뛰어 넘는 키스신에 이어 정려원씨와 박민영씨 두 여주인공의 목욕신이 또한 화제가 되었습니다.

- 박민영 인터뷰

[전 그게 그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는데.. 굉장히 그럴듯한 제목으로 많이 기사가 나가서 관심이 다른 방향으로 집중된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어째거나 저는 그 역할 안에서 작품 속에서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구요.

그리고 사실 그때는 낙랑공주의 심리에 같이 쫓아가다보니까 복잡한 마음가짐이 있었거든요. 머리는 복잡하고 표정은 우울해도 려원 언니랑은 달리 스태프분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굉장히 따뜻한 물에서 오히려 땀이 나서 닦을 정도로 따뜻한 물에서 편하게 촬영했습니다. 죄송해요 언니]

따뜻한 물에 몸을 담군 민영씨와 반대로 려원씨는 한겨울 계곡 물에 입수. 목욕신을 소화해 내야만 했다는데요.

- 정려원 인터뷰

[추웠어요. 연기여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연기가 아닌 상황이었으면 전 정말 죽어도 못했을 것 같아요.]

게다가 려원씨는 촬영도중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까지 있었다고 하죠?

- 정려원 인터뷰

[다행히도 말이 물을 무서워하더라고요. 처음에 연습했을 때는 처음에 일직선으로 가다가 갑자기 숲 쪽으로 뛰는 거예요. 말에서 떨어졌는데 충격이 없어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배우들의 무한한 노력을 통해 만들어진 왕녀 자명고는 다음주 첫 방송 된다고 하니까요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정려원 정경호 박민영 인사

[2009년 3월 10일 첫 방송되는 SBS 대하사극 자명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현재 방송을 앞두고 있는 <자명고>부터 지금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아내의 유혹>과 <천추태후> 또 얼마 전 막을 내린 <유리의 성>등. 요즘 안방극장은 여인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은데요.

과거 지고지순한 여인과 남자 주인공의 보조적인 역할만을 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놀랄만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여자주인공들의 활약. 앞으로 드라마에서 멋진 여성들의 모습 더 자주 또 많이 만나볼 수 있길 바라며 오늘 스타뉴스는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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