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타이슨 4살딸, 러닝머신 사고 사망

이혜림 인턴기자 / 입력 : 2009.05.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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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보도 ⓒcnn.com


CNN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복싱 전설 마이크 타이슨(45)의 4살 된 딸 엑소더스 타이슨이 자택 러닝머신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졌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45분경 엑소더스 타이슨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엑소더스가 러닝머신 위에서 발견됐지만 뛰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고있다"며 "아마 그 위에서 놀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엑소더스는 지난 25일 피닉스 자택에서 러닝머신에 연결된 코드에 목이 죈 채 쓰러져 있는 것을 7살 난 그의 오빠가 발견했다. 당시 그의 엄마는 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911에 도움을 청해 병원으로 옮겼다.

라스베이거스에 머물던 타이슨은 이날 자신의 딸이 인공호흡기에 의지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피닉스로 돌아왔다. 그는 대변인을 통해 “슬픔을 함께 해준 팬들에 감사한다. 그러나 가족에게 어려운 시기인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주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관할 경찰서 관계자는 조사를 마친 후 CNN 유명앵커 래리 킹에게 "이것은 정말 끔찍한 비극이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이 매체는 "매 년 무심코 일어난 사고로 질식사하는 14세 이하 어린이는 1000명에 달하고 그 중 4살 이하가 88%를 차지하지만, 그 중 런닝머신에 의한 질식사는 처음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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