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여성비하 논란 광고, 중단됐다더니

신희은 기자 / 입력 : 2009.08.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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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인터넷 언론 뷰스앤뉴스의 한 기사 오른편에 KT의 올레 시리즈 '금도끼와 선녀'편이 광고되고 있다.


성차별 논란으로 광고 중단을 결정한 KT의 올레(Olleh) '금도끼와 선녀'편이 여전히 온라인을 통해 노출되고 있다.

27일 한 인터넷 언론 사이트의 기사 오른쪽 광고란에 여전히 문제의 플래시 광고가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 참조)


KT측은 광고 중단을 요청한 한국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에 "2편의 광고(백만장자와 섹시녀, 금도끼와 선녀)를 각각 지난 7일과 20일 중단했다"고 알렸다. 여성민우회도 KT의 발빠른 조치를 환영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여전히 중단되지 않고 있는 광고에 대해 KT 영상광고팀은 "일단 인터넷 상에서 퍼나르지 못하도록 홈페이지 광고 소개란에서 해당 편을 삭제한 상태"라며 "문제의 광고 2편은 온라인, TV 광고에서 모두 내리기로 결정했으나 아직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늦어도 30일까지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여성민우회의 광고 중단 요청에 대해서는 "사전에 예상치 못했다"며 "해당 광고를 내보내기 전에 일반 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여성비하나 성차별이라는 의견은 거의 없었고 유머의 요소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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