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데뷔 연정훈 "재밌을 것 같아 도전"

문경(경북)=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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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문경(경북)=유동일 기자


탤런트 연정훈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연정훈은 '천사의 유혹'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방송되는 SBS 메디컬사극 '제중원'(극본 이기원 연출 홍창욱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성균관 유생(儒生)에서 구한말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濟衆院) 의사가 되는 백도양 역을 맡았다. 백정의 아들로 의사에 도전하는 황정 역 박용우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지난 14일 오후 경북 문경 '제중원' 오픈세트장에서 만난 연정훈은 극중 양반답게 갓에 도포 차림이었다. 연정훈은 사극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재미"라는 말로 대답했다.

"이번 작품이 사극이 처음이에요. 예전에 사극을 안 하냐는 질문을 받곤 했는데 특별히 사극을 안 한 이유는 없어요. '제중원'에 섭외가 들어와 대본을 받아 읽어봤는데 대본이 굉장히 재밌더라고요. 메디컬사극이라고 얘기하는데 상당히 독특한 소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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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 ⓒ문경(경북)=유동일 기자



극중 양반출신이라 갓에 도포 차림인 연정훈은 "한복에서 양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양학이 들어왔을 때 보수파와 개화파의 충돌, 백정출신의사와 양반출신의사와의 충돌도 재밌을 것"이라고 누차 '재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도 작품이지만 개화기라는 이 작품의 시대적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마지막으로는 도양에 대한 매력을 많이 느꼈다"고 했다.

첫 사극 도전에 어려움은 없을까.

"백정인 황정에 비해 도양은 일단 양반집 자제잖아요(웃음). 시대적 배경도 개화기에 접어드는 시기기 때문에 말투 같은 게 일반 사극보다는 편안한 편이에요. 도양이라는 캐릭터가 사건에 의해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이후 장히 많은 사건에 의해 점차 변하거든요. 박용우씨도 그렇고 감독님(홍창욱PD)하고도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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