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반시', 아이돌그룹 막내들의 반란 성공할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1.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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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막내 반란 시대'의 동호, 윤화, 정진운, 송승현(왼쪽부터) ⓒ송희진 기자


막내들의 반란은 성공할까.

17일 오후 1시 서울 목동 오목공원 입구에 국방색 군용천막이 펼쳐졌다. 영하의 체감온도를 보인 이날 2AM의 정진운, 유키스의 동호, FT아일랜드의 송승현 그리고 티맥스의 윤화 등 네 명의 '막내'들이 천막 아래 모였다.


각 그룹의 막내들인 이들이 이날 모인 이유는 SBS E!TV '아이돌 막내반란시대'(이하 막반시)의 촬영을 위해서였다. 7대의 카메라와 한 대의 지미집이 이들을 주목하는 가운데 이들 막내들은 나름의 애드리브를 해가며 녹화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예능 출연 경험이 적은 이들이 능숙하게 프로그램을 이끌기는 아무래도 무리. 곁에서 이들의 촬영 모습을 지켜보던 '예능도사' 유세유은 헛웃음만 지었다.

사실 유세윤도 엄밀한 의미에서 '막내'이긴 마찬가지였다. 유세윤은 '막반시'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프로그램 단독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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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진 기자


'막반시'는 아이돌그룹의 막내 멤버들이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설움을 딛고 예능계 섭외 1인자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내 유세윤이 촬영에 합류했고, '풋풋한' 애드리브가 이들 사이에 오갔다. 작가들이 프로그램 진행대본을 들고 있지만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본인들의 대사는 순간적인 애드리브에 의존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험이 적은 이들 막내들에게 유창한 애드리브를 기대하기는 아무래도 무리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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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막내 반란 시대'에 게스트로 출연하 샤이니 ⓒ송희진 기자


예능 경험이 풍부한 유세윤은 이들 '막내들'을 이끄느라 애를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유세윤은 '막반시'멤버들에게 편하게 방송에 임할 것을 주문하며 "일단 말하란 말이야. 문제되면 작가들이 써줬다고 그래"라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세윤의 애드리브는 이어졌다. 유세윤은 이날의 게스트인 샤이니가 나오자 "아, 링딩동의 샤이니"라고 말해 또 한 번 추운 촬영장에 따뜻한 웃음을 안겼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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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누구? ⓒ송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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