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선덕'이어 '크리스마스..'서도 '아역 투혼'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2.0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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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아역 연기자 남지현이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투혼'을 펼쳐 눈길을 끈다.

1일 SBS에 따르면 남지현은 오는 2일 첫 방송하는 SBS 새수목극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한예슬 아역 지완 역을 맡아 말괄량이 소녀로 등장한다.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경남 산청과 경기도 이천을 오가며 진행된 촬영에서 남지현은 야구공에 머리를 맞는가 하면, 벌을 서다가 소변을 참지 못해 그 자리에서 해결하고, 강진(김수현 분)을 좋아한다며 밤에 몰래 '한지완 차강진 키스했데요'라며 담벼락에 낙서도 하고, 싫어하는 종규(김동규 분)차에도 역시 심한 낙서를 일삼는 말괄량이 역을 소화한다.

남지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오리 떼를 피해 논두렁에 처박히기도 하고, 강진이 잃어버린 펜던트를 찾기 위해 강물에 뛰어 들기도 했다. 게다가 흠씬 두들겨 맞기도 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까지 선보이는 등 말 그대로 '투혼'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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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남지현은 "지난 '선덕여왕' 덕만(이요원 분)아역 때도 중국에서 싸우며 넘어지는 연기가 많았는데, 이번에도 비슷했다"며 "그래도 촬영할 때는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재미있게 연기했는데, 드라마가 많은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조연출 신경수PD는 "지현양이 단 2회 출연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다"며 "힘들었을 텐데도 늘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웃음을 잃지 않아 모든 스태프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다음 드라마에 꼭 다시 캐스팅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는 '발리에서 생긴 일'의 최문석 PD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경희 작가가 힘을 합친 정통멜로드라마다. 고수, 한예슬, 조민수, 송종호, 선우선, 천호진, 김도연, 남지현, 김수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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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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