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장사꾼', 진짜 장사꾼 보여주며 해피엔딩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2.1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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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장사꾼' 방송화면 캡처


KBS 2TV 주말특별기획 '열혈장사꾼'이 주인공 하류(박해진 분)가 진정한 장사꾼으로 거듭나는 내용과 함께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열혈장사꾼' 최종회에서는 원스톱 매장을 연 하류 팀이 가주시 관용차 교체건 입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나 마지막 승부를 벌이는 내용이 그려졌다.


승주(최철호 분)는 비자금을 조성해 시장과 검을 거래를 하려고 하지만 최종 입찰에 참여한 하류가 돌연 입찰 포기를 선언하고 관용차를 바꾸는 예산을 다른 좋은 일에 써 줄 것을 주문한다. 결국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하류는 제2의 인생의 서막을 열 게 된다.

햐류의 이야기는 '시장의 양심 고백 이끌어낸 열혈 장사꾼'이라는 제목으로 신문에도 소개되는 등 결국 장사꾼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양심과 정직이라는 점을 드라마는 상기시켰다.

만득(이재용 분)과 재희(채정안 분)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으로 떠나고 1년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재희는 죄값을 치른 승주와 재회해 그동안의 회포를 푼다.


하류는 다해(조윤희 분)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것으로 행복한 미래를 약속한다.

'열혈장사꾼' 1회에서는 하류가 자동차를 팔기 위해 계단을 뛰어오르며 거짓으로 땀이 배어나게 했지만 마지막에는 진정으로 땀을 흘리는 장사꾼으로 거듭난 모습을 보여준다.

'열혈장사꾼'은 '쩐의 전쟁', '대물' 등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자동차 영업 사원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애환을 다뤄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비슷한 시간 쟁쟁한 경쟁 프로그램들과 맞붙으면서 방송 내내 한자릿수 시청률로 고전하는 불운을 맛봤다.

그런 가운데서도 첫 원톱주연에 나선 박해진의 물오른 연기력이 시청자들을 압도했으며, 남녀주인공들의 사랑놀음에만 천착하던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를 이루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KBS는 '열혈장사꾼'의 후속작 없이 내년 1월 2일부터 1TV를 통해 대하드라마 '명가'를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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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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