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한국 네티즌 호주제품 불매운동"

김태은 기자 / 입력 : 2010.02.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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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격 처리후 황망해하는 쇼트트랙 한국여자 대표팀ⓒ대한체육회 제공


호주 출신 심판에게 화난 한국 네티즌들이 호주 제품 불매운동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외신을 통해서도 알려졌다.

AFP통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한국팬들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3000m계주 재경기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날 한국팀의 실격 결정을 내린 제임스 휴이시 심판에 대한 불만으로 호주산 불매운동도 주장하고 있다고도 보도했다.


또 한국 최광복 코치가 주심인 휴이시를 비난하며, 그가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김동성의 실격을 판정했던 사실도 지적했다고 전했다. 당시 금메달은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에게 돌아갔다.

이 매체는 당시 분노한 1만6000명의 한국 팬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 웹사이트에 항의 메일을 보냈던 일도 상기했다.

최 코치는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심판이 나를 무시하고 가버려 화를 돋우었다"고 말했다. 휴이시는 한국에 대한 어떤 음모가 있을 수 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다.


한편 이 매체는 25일 열린 이 경기에서 임피딩 반칙을 지적받은 김민정이 "숙소로 돌아가서 계주 경기를 몇 번이고 다시 봤다. 그러나 역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밤새 한잠도 자지 못했다"고 한 26일의 인터뷰도 전했다.

중국팀의 쑨린린을 밀었다는 판정을 받은 김민정은 "우리 대표팀이 5회 연속 우승을 할 기회를 놓쳐 마음이 아프다"고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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