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조관우 "임신 5개월 신부, 최고매력 털털함"

김지연 기자 / 입력 : 2010.03.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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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 ⓒ사진=임성균 기자


가수 조관우(45ㆍ본명 조광호)가 예비 신부의 가장 큰 매력으로 털털한 성격을 꼽았다.

조관우는 14일 오후 3시 10분께 서울 여의도 63빌딩 63시키 웨딩홀 국제회의장에서 결혼 직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오후 5시 10세 연하의 손모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조관우는 "나이 들어서 결혼하려니 쑥스럽다"며 멋쩍은 듯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비 신부의 가장 큰 매력은 성격이 나보다 더 남자답다는 점"이라며 "나쁜 일이 있어도 금방 잊는다. 솔직히 나는 삐치면 오래가는 편인데 신부는 금방 털어버리는 성격이다. 그래서 뒤끝이 없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조관우는 "특히 나이 먹어서 가려니 부담감이 컸다. 또 열심히 하자고 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굉장히 잘 따라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첫 결혼에서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 조관우는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행복한 모습이 너무 좋다"며 "특히 현재 예비신부가 임신 5개월이다. 또 아들이라는데 세 아들과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언론 등 외부에는 비공개로 진행될 조관우 결혼식 주례는 가요계 선배인 인순이가 맡고, 사회는 개그맨 박수홍이 담당한다. 국악 신동으로 알려진 유태평양군의 창, 김범수의 축가, 팝핀현준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곁들여 질 예정이다. 2부 사회는 리포터 조영구가 본다.

1965년생인 조관우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다 지난 1994년 1집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조관우는 1집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늪'을 대히트시키며 곧바로 인기 가수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 온 조관우는 지난 2003년 정규 8집을 낼 때까지 '꽃밭에서' '님은 먼 곳에' '겨울 이야기' '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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