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서현, 씨엔블루 '도련님'들과 깜짝 만남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0.04.2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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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 서현이 씨엔블루 '도련님'들과 만났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가상결혼버라이어티 '우리결혼했어요'에서는 서현이 정용화가 리더로 있는 씨엔블루 멤버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용화와 서현은 씨엔블루의 연습실에서 기타 연습을 했다.

"노래를 들려 달라"는 정용화에게 서현은 "콘서트에 온다는 것을 약속하면 들려주겠다"고 말하고, 정용화는 "태국과 중국 콘서트 중 꼭 한군데에 가겠다"고 약속한다.

서현은 뛰어난 실력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삽입된 곡을 불렀다.


이날 정용화는 서현에게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저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 눈길을 끌었다. 그간 개구쟁이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정용화는 이날만큼은 장난을 자제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독후감을 써내 '진지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줬다. 서현도 흡족해 했다.

이들은 키를 갖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씨엔블루의 일본 활동 앨범을 건넨 정용화에게 서현은 "일본에서 활동하셨느냐"고 물었고, 이에 삐친 정용화는 앨범의 멤버 이정신을 가리키며 "키 큰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정용화는 씨엔블루에서 키가 가장 작다고. 서현은 "난 소녀시대 중 두 번째"라고 말해, 또 한 번 정용화를 기죽게 했다.

이날의 핵심은 서현과 씨엔블루 멤버들의 깜짝 만남. 서현은 '시댁 식구와 만남을 가지라'는 미션을 받고, 갑작스런 만남에 당혹해 하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만남에 앞서 정용화는 "동생들이 마음에 안 들면 '햄버거'를, 마음에 들면 '고구마'라고 넌지시 말하라"고 서현에 얘기했다.

씨엔블루는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에 맞춰 고구마 케이크로 정용화와 서현의 결혼을 축하했다.

서현은 이들에게 '소원을 말해봐', '오!(Oh!)' 등 소녀시대 히트곡 안무를 가르쳐줬지만 씨엔블루는 '몸치'의 면모를 여실하게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우리결혼했어요'는 천안함 침몰에 따른 예능 결방으로 3주 만에 정상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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