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탑·장근석.. '팔방미男' 뜬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0.07.0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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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송중기, 탑, 장근석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팔방미인 꽃미남이 떴다. 연기 하나만 하는 것으로는 모자라, 노래 하나만 부르는 것으로는 성에 안 차는 욕심꾸러기 미남들이 영화는 물론 분야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중기는 그 선두주자 중 하나다. 남자 스타로는 드물게 뷰티 서적을 발간했을 만큼 자타공인 '피부미남'인 그는 최근 드라마를 넘어 주말 버라이어티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유재석이 메인 MC를 맡은 SBS '일요일이 좋다'의 새코너 '런닝맨'의 고정 출연자가 돼 매주 일요일 시청자를 찾을 태세다. 송중기는 현재 KBS 2TV '뮤직뱅크' MC이기도 하다.


연기 활동도 이에 못지않다. 드라마 '트리플', '산부인과' 등을 통해 주목받은 그는 KBS 2TV 새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캐스팅돼 최근 촬영에 들어갔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마음이'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래저래 송중기에게는 바쁜 2010의 여름이다.

빅뱅의 탑은 가수로 시작해 연기로 활동 영역을 확장한 경우다. 실력파 아이돌그룹 랩퍼로 소녀팬들의 끔찍한 사랑을 받고 있는 탑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학도병으로 분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에서 탑은 차승원 권상우 김승우 등 선배들과 어울려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동시에 가수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탑은 지난달 말 솔로곡 '턴 잇 업'을 디지털싱글로 발표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태양, 지드래곤. 승리 등 다른 멤버들보다 늦은 솔로 진출이지만, '역시 빅뱅', '역시 탑'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미남스타 장근석의 활약도 이에 못지 않다. 장근석은 제작 돌입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너는 펫'의 주인공을 맡아 소녀팬과 원작 만화팬 등의 탄성을 자아냈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등으로 조용히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던 그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이은 '너는 펫'을 통해 꽃미남 포스를 더욱 강화할 기세다.

장근석 역시 드라마와 영화, 노래를 가리지 않는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록커로 분했던 그는 CF 배경음악과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의 OST 수록곡을 직접 만만찮은 노래 실력의 소유자. 지난 5월에는 걸그룹 시스타의 효린과 CF 삽입곡에서 호흡을 맞춰 다시 디지털 싱글을 냈다. 그의 이름이 들어간 디지틀 싱글이 무려 6장이다.

팔방미인들의 활약은 최근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연이어 연기 도전에 나서며 더욱 활발해졌다. 최근 배용준과 손잡은 SS501 리더 김현중, 가수에 이어 차례로 연기자 도전에 나선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 믹키유천, 영웅재중, 2PM의 택연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 팔방미인 꽃미남. 재주많고 욕심많은, 복받은 꽃미남들의 활약상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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