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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걸그룹 카라가 일본 진출의 시작을 성공으로 장식하면서, 곧 현지 본격 공략에 나설 또 한 팀의 국내 최고 인기 9인 걸그룹 소녀시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오는 25일 일본의 심장 도쿄에서 2만여명이 모일 대규로 쇼케이스로 일본 진출을 알릴 소녀시대에 대한 일본 언론 및 음악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다. 일본 내 여러 신문과 방송에서 소녀시대에 대한 기사를 이미 쏟아냈다. 소녀시대는 일본 팬들의 관심 속에 최근 발표한 일본 데뷔 기념 DVD를 오리콘 데일리 DVD차트(음악) 2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설레는 마음을 일본 진출을 앞둔 소녀시대가 어떤 매력으로 현지에서 승부할 지, 그리고 일본에서의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 지 등에 대해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본 진출시, 필살기와 성공 가능성은...
SM은 일본 대중음악 시장에 본격 도전할 소녀시대의 가장 큰 강점으로 '퀄리티 높은 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SM은 "소녀시대는 싱크로나이즈한 퍼포먼스(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군무)와 가창 실력을 겸비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이에 일본에서도 소녀시대의 현지 진출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SM은 오리콘 측이 최근 소녀시대에 대해 "최대 매력은 9명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댄스, 그리고 의상과 각선미로도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며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톱그룹이자 K-POP의 리더로서 일본 음악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라고 보도했다고 소개했다.
일본 니혼TV 역시 "소녀시대는 한국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있으며, 3년 전 데뷔 후 멤버들이 MC, 배우, 광고모델 등 여러 방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팀"이라며 "레벨이 다른 소녀시대는 한 시대를 풍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SM은 "소녀시대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점도 매력으로, 이는 일본 10,20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가 되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자신했다.
SM은 이번에 소녀시대의 일본 데뷔 기념 DVD가 일본팬들의 큰 관심을 받은 사실에도 주목, 소녀시대의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SM은 "소녀시대가 이미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일본 데뷔 기념 DVD를 발매하면서 일본에서도 많은 팬들이 지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어 매우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소녀시대와 SM 모두 더욱 분발, 현지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일본 데뷔곡, '지니'(GENIE)로 확정한 이유와 향후 일정은...
소녀시대는 오는 9월 초 일본 데뷔 싱글 '지니'를 발표한다. '지니'는 소녀시대가 지난해 국내에서 발표해 크게 히트시킨 댄스곡 '소원을 말해봐'의 일본어 버전 제목이다.
그럼 소녀시대는 왜 '지니'를 일본 데뷔곡으로 최종 선택했을까.
이에 대해 SM은 "소녀시대의 매력인 가창력과 싱크로나이즈한 퍼포먼스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 '지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니'가 소녀시대만의 최대 매력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이른바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이라 여긴 점도 한몫 했다.
소녀시대는 '지니'의 티저 영상을 20일 공개하며 일본 진출에 시동을 건다. 이후 오는 25일에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콜로시움에서 쇼케이스 라이브를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당초 1회만 열려 했으나, 일본 팬들의 관심이 커 총 3회 2만명 규모로 확대해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오는 9월8일에는 일본에서 대망의 첫 싱글 '지니'를 공식 발표한다.
SM은 "첫 싱글 제목은 '지니'로, 이번 싱글에는 일본어 버전 '지니' 및 한국어 버전도 담길 것"이라며 "최초 한정판에 수록될 DVD버전에는 새롭게 촬영한 '지니'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와 멤버들 댄스 장면을 메인으로 편집한 '지니' 댄스버전 뮤직비디오도 수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