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때문에..女마케터 눈물의 시조 '화제'

김겨울 기자 / 입력 : 2010.10.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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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슈퍼스타K2'의 인기에 괴로움을 토로하는 어느 마케터의 시조가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여성마케터(@jane1121)가 21일 밤 트위터에 '어느 마케터의 애환을 담은 시조'라는 제목의 시조를 올렸다.


이 시조는 오는 11월 5일 첫 선을 보이는 tvN 시트콤 '생초리'를 담당하는 김재인씨가 지은 것. 김씨는 '슈퍼스타K2'의 높은 시청률로 인해 상사로부터 목표 시청률이 높아졌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며 쓴 시조라고 밝혔다.

이 시조는 올리자마자 네티즌들로부터 100개 이상의 동정과 응원을 담은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하 '시조 전문')


홍보에서 마케터로 업무변동 한달만에

다크서클 턱밑까지 다이어트 필요없네

시청률은 우리생명 시청률은 우리밥줄

일프로면 성공이고 이프로면 대박이고

삼프로면 초대박에 사프로는 흔치않네

근데하필 슈퍼스타 십오프로 왠말이냐

금요일밤 열한시에 이런수치 나올수가

국장님이 목표수치 십육프로 정하셨네

다크서클 무릎까지 평생처음 입맛없네

하필이면 슈퍼스타 결승무대 2주후면

티비엔의 생초리가 첫방하는 시간대네

금요일밤 열한시네 금요일밤 열한시네

우리팀원 발만동동 어떡할까 고민하다

슈퍼스타 결승전에 겨우겨우 가게됐네

생초리가 연상되는 현수막에 기념품에

바리바리 들고가네 2층이라 아쉽지만

한번쯤은 카메라에 잡힌다면 좋으련만

우리팀원 다크서클 발목까지 오기전에

검색창에 생초리를 한번씩만 쳐주오들

가능하면 네이버에 생초리를 검색검색

이거보는 사람들이 한번씩만 쳐주어도

검색순위 상승상승 다크서클 상승상승

티비엔의 생초리는 금요일밤 열한시네

십일월의 오일이네 금요일밤 열한시네

하이킥의 김병욱이 티비엔과 사고치네

농촌으로 발령받은 증권맨들 어이없네

백억달성 못하면은 생초리서 죽쳐야해

그안에서 피어나는 사내연애 코믹스릴

하석진에 이영은에 김동윤에 김학철에

5회부터 등장하는 숨은병기 기대하오

당신들이 도와주면 십육프로 가능하오

네티즌은 나라법도 바꿀수가 있다잖소

검색창에 생초리를 금요일밤 본방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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