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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고봉황·연출 홍석구 김영균)에서는 가상 결혼으로 엮여 티격태격하던 매리(문근영 분)와 무결(장근석 분)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며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엄마에 대한 사랑에 트라우마가 있는 무결에게 가족 같은 따뜻함으로 다가간 매리. 그녀는 어린 시절에 있던 안 좋은 기억을 새로운 추억으로 극복하려고 하고, 무결도 엄마를 기다리며 추위에 떨었던 아픔을 매리로 채우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눈 오는 장면을 통해 이 같은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장근석은 "누구나 한번쯤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동화하고 스스로가 변했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무결은 매리를 만나 서서히 변해가고 있고 그 성장을 그려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할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매리는 무결과 서준(김효진 분)의 키스를 본 매리는 충격을 받지만 내색하지 않은 채 무결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
다음날 서준 가족에 대한 루머기사와 함께 무결과의 스캔들기사까지 연달아 등장하면서 정인(김재욱 분)이 제작하는 드라마 '원더풀데이'는 투자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돼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