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거… '시크릿가든' 떴다하면

배선영 기자 / 입력 : 2010.12.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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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크릿가든' 방송화면 <사진제공=SBS>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이 그 자체가 핫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흥행메이커'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 콤비의 6번째 합작품 '시크릿가든'은 지난 11월 13일 첫 방송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장소 의상 대사 OST 등 드라마 요소 하나하나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드라마 속 그곳은 어디? 촬영장소도 비상한 관심

장소의 경우 극중 백화점 재벌인 김주원(현빈 분)과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의 럭셔리 하우스 여주 마임비전빌리지를 먼저 꼽을 수 있다. 또 주원과 열혈 스턴트우먼 길라임(하지원 분)이 벤치에서 키스를 나눈 제주도의 씨에스 호텔, 오스카와 뮤직비디오 감독 윤슬(김사랑 분)의 옛 추억이 서린 해남의 골프장과 극중 로엘 백화점으로 등장하는 백화점 역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장소는 모두 '시크릿가든' 촬영 직후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현빈 트레이닝복 나도 좀 입자

주원의 의상도 빅히트다. 주원이 힘주어 말하는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수놓은' 파란색과 호피무늬 트레이닝복은 등장하자마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하지원까지 입으며 더욱 화제가 됐다. 연예계에도 퍼져나가 최화정과 박경림이 입고 인증 샷을 남기기도 했다.

10회에는 '프랑스 남부출신 자연주의 디자이너가 꽃과 인권을 주제로 한 코 한 코 뜬' 자주색 트레이닝복이 새롭게 등장하며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 '시크릿가든' 명대사, 최선입니다! 확실해요!

매회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명대사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긴다.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라임씨는 언제부터 예뻤어요? 작년부터?" "자꾸 떠오르는데 어떡해? 너무 이상하니까 난 그런 댁이 얼떨떨하고 신기해" "네 머릿속의 실시간 검색어 길라임말야"

윤슬의 "버림받은 사람에게 365일을 헤어지는 중이죠"라는 애절한 대사뿐만 아니라 문자벨소리인 "문자왔숑, 문자왔숑"도 명대사로 떠올랐다. 또 '강심장' '인기가요' '한밤의 TV연예'와 "너 천지애랑 같이 있었잖아" "제겐 이 사람이 김태희고, 전도연입니다"라는 패러디대사들도 빼놓을 수 없다.

▲ O.S.T까지 순풍에 돛 단 듯, 인기몰이

OST도 드라마 히트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백지영이 부른 "한 여자가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시작하는 '그여자' "한 남자가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시작하는 '그남자'와 김범수가 부른 "왜 내 눈앞에 나타나, 왜 네가 자꾸 나타나"로 시작하는 '나타나' 등은 2010년 겨울 히트곡으로 자리잡았다. 벨소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윤상현의 '바라본다' 신용재의 '이유'도 같이 인기몰이중이다.

이처럼 '시크릿가든'의 모든 핫한 아이템들이 깨알같은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시청률도 순풍을 달아 11월 13일 첫 회 시청률이 16.1%으로 시작한 것에 이어, 12월 12일 방송분은 25%를 넘어 30%고지까지 바라보고 있다.

SBS 드라마센터 관계자는 "'시크릿가든'이 선사하는 로맨틱과 판타지, 그리고 요소요소에서 터지는 코믹함이 이 겨울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며 "덕분에 SBS 드라마는 월화, 수목, 주말이 시청률 30%에 이르는 이른바 '30-30-30' 클럽에 더욱 근접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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