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첫 팬미팅 성황..7000팬과 열광 속 눈물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3.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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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 <사진제공=프레인>


그룹 JYJ가 첫 팬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JYJ는 지난 12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화이트 데이 팬미팅을 갖고 7000여 팬들과 만났다. 지난 해 11월 말 콘서트 이후 약 4개월 만에 갖는 팬들과의 만남이다.


개그맨 김범용의 사회로 3시간 이상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JYJ는 월드와이드 앨범 '더 비기닝'에 수록된 '엠티' '비 마이 걸'과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삽입곡 '찾았다' '미션' '나인' 등 총 7곡을 열창했다.

이날 팬미팅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김준수는 "오늘 팬미팅에 참석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으나 무사히 치러지게 돼 기쁘다"라며 "일본의 지진 사태가 심각하다. JYJ 모두 일본에 있는 팬들의 안전을 기원한다"라며 위로의 뜻을 표했다.

2부 코너 'JYJ 초청 게스트 초대석'에는 뮤지컬배우 신영숙, 그룹 쿨의 김성수, 그리고 박유천의 동생이자 신인배우 박유환이 등장했다.


김성수는 "재중 군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진 않았지만 영혼이 맑은 친구"라며 재중을 칭찬했고, 박유환은 JYJ 멤버들 중 누구를 제일 닮고 싶냐는 질문에 형 박유천이 아닌 "재중이 형"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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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팬 이상형 월드컵'에서는 사전에 댓글로 선정한 16개의 팬 이상형 중 '난 그저 믿고 기다리는 팬이다'가 1위로 꼽혔다.

JYJ는 "팬들이 언제까지나 항상 믿고 기다려줬으면 좋겠고, 그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찾았다' 무대에서는 대형 풍선이 터지고 마쉬멜로우 비가 내려 팬들을 기쁘게 했다. 멤버들과 팬들은 감격스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걱정해주시고 애써주신 분들 덕택에 김준수가 무사 귀국해 팬들과 만남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라며 "이번 팬미팅이 팬들에게 잊지 못할 화이트데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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