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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마이더스'의 최완규 작가가 지난 달 31일 과로로 응급실로 실려 갔다.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마이더스' 기자간담회에서 김영섭 CP는 "어제 작가가 응급실에 갔다"며 "기존에 자주 다뤄보지 못한 경제 이야기다 보니 작가도 한 신 한 신 써내는 것이 곤혹스럽다. 힘들어서 응급실 갔다 왔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김 CP는 "저희 나름 의미를 갖고 접근하고 있다. 기존 출생의 비밀을 떠나서 우리 나름의 재미난 경제 관련 드라마를 해보자라는 의도였다"며 "그러나 시청률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작품성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드라마가 가족멜로나 출생의 비밀에만 집중돼있어 그것을 벗어난 것만 해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김 CP는 "사실 김희애씨도 본인 스스로 부담스러울 만한 역할일 수도 있는 악역이었는데, 너무 열심히 해주시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 별 어려움 없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외에도 김 CP는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에 대해 "'올인'처럼 도현(장혁 분)이 감옥에 들어가 고수에게 기술을 배워와 복수한다는 말도 있던데 도현이 워낙 고수라 그럴 필요가 있겠나"라며 "다만 복수는 나온다. 돈으로 당한 일이니 돈으로 복수하게 될 것이다"고 앞으로의 전개도 언급했다.
한편 '마이더스'는 대기업과 증권가를 배경으로 돈을 향한 욕망에 뒤틀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현재 도현은 믿었던 유인혜(김희애 분)에게 배신당해 감옥에 갇혀 복수를 꿈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