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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완선 ⓒ사진=임성균 기자 |
6년 만에 컴백한 가수 김완선이 후배인 걸그룹 2NE1을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완선은 19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모처에서 열린 새 앨범 '수퍼 러브(Super love)'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2NE1은 음악과 스타일이 모두 좋다"며 칭찬했다.
원조 댄스 여가수로서 눈 여겨 보고 있는 후배가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완선은 "2NE1은 음악과 스타일적인 면에서 뮤지션의 느낌이 강하다. 후배지만 멋지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엄정화나 이효리도 매우 좋아한다. 또 '애프터스쿨'의 유이는 건강함이 매력적이다"며 "개개인을 보면 모두 실력 있고 훌륭한 친구들이라 내가 지금 데뷔했다면 경쟁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완선은 "개인적으로 사람 손길이 많이 들어간 아날로그 음악을 좋아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좋고 나쁨을 떠나 너무 한 장르에만 치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최근 개성 강한 아이돌 그룹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다만 개개인이 아니라 한꺼번에 평가를 받아 개성이 묻혀 아쉬움이 있다. 이들이 성장해서 향후 자신의 음악을 찾으면 가요계가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 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퍼 러브'는 록 댄스곡으로 거친 기타사운드와 아날로그 신디사이저의 음이 더해진 자극적이고 과격한 리듬이 특징이다. 그 외에 애시드 재즈풍의곡과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으로 앨범이 구성됐다.
김완선은 오는 21일 자정 도시락 멜론 벅스 등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수퍼 러브'를 공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