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 TV판 '하모니' 등 5月 감동 선사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05.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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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이 올해도 시청자들을 감동시키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10층 회의실에서는 2011 '휴먼다큐 사랑'의 첫 번째 이야기 '엄마의 고백'을 비롯해 총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에피소드들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휴먼다큐 사랑'은 어느덧 5월이면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인간시대'라는 MBC 휴먼다큐멘터리의 전통을 이으면서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 '휴먼다큐 사랑'은 올해로 여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올해는 지난 5년간의 '휴먼다큐 사랑'을 되돌아보는 프롤로그 편을 특별히 제작했고, 이와 함께 뜨거운 감동을 안겨줄 네 편의 새로운 이야기를 준비했다.

첫 번째 '엄마의 고백'은 지난 2009년 청주여자교도소에서 태어난 딸 가은이와 출산 당시 열아홉이었던 어린 엄마 소향 씨의 눈물겨운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로 나문희, 김윤진 등이 열연한 감동 영화 '하모니'(2009년 개봉)의 TV판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에게 마냥 미안하고 고마운 엄마 소향 씨. 가족도 의지할 곳도 없는 소향 씨가 교도소에서, 그리고 출소 이후 가은이와 그려가는 행복한 꿈이 김하늘의 내레이션으로 6일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어 13일에는 생후 6개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마미 증세를 시작으로 기약 없는 병원생활 3년째인 서현이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엄마, 미안'이 전파를 탄다. 아기 때부터 병원에 있어 병원이 집인 줄 아는 서현이. 그런 서현이가 결코 자기보다 먼저 떠난다는 생각은 해 본적도 없다는 엄마의 아련하고도 따뜻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어서와 복실아'는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이자 예비 엄마인 지은씨와 남편 재오씨의 이야기. 산모의 건강도 태아의 건강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서 10개월간의 숭고한 모험을 기록했다.

고 최진실과 고 최진영, 자살로 생을 마감한 두 남매의 엄마 정옥숙 씨의 이야기라 '진실이 엄마'를 통해 27일 안방을 찾는다.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찾아온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도 남겨진 두 손주들을 위해 힘을 내는 옥숙 씨의 가슴 아픈 자식 사랑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울릴 전망이다.

한편 '휴먼다큐 사랑'을 기획한 정성후 CP는 "어쩌면 진화발전 한 것일 수도 있고, 새로운 변화일 수도 있다. 요즘 가족의 형태가 과거의 모습과 같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가족도 있다. 그 형태와는 달리 모든 가족들이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또 행복을 찾기 때문에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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