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박정현 1등·장르 초월 神의 경합 '폭풍감동' (종합)

김수진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1.05.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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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경합은 계속됐다!'

MBC '우리들의 일밤'의 '나는 가수다'(연출 신정수· 이하 나가수) 출연가수 임재범 BMK 김범수 윤도현 김연우 등이 사력을 다하는 무대로 폭풍 감동을 선사했다.


'나가수'는 8일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 미션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서 박정현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소라, 3위는 김범수, 4위는 임재범에게 돌아갔다. 5위는 YB의 윤도현이 차지했다. 6위는 김연우가 선정됐다. 꼴등인 7위는 BMK에게 돌아갔다.

임재범은 지난 1일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던 터라,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 출연가수 모두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탈락자는 없었다. 이날 무대와 오는 15일 방송될 무대 순위를 합산, 새단장한 '나가수'의 첫 탈락자가 등장한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 위에 등장한 인물은 임재범. 그의 무대는 특별했다. 지난 1일 첫 출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너를 위해'로 선호도 1위에 오른 임재범의 선택은 특별했다. 그는 두 번째 미션 곡으로 선배가수 남진의 '빈잔'을 택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특유의 거친 음색으로 강한 남성성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 더불어 대북까지 동원하는 등 치밀하게 무대를 구성한 그는 동양의 아름다움을 접목해 긴장감 넘치는 공연으로 청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후반부에는 모습을 바꿨다. 강렬한 록 사운드로 장르를 변환시킨 무대는 임재범만의 최저음과 거친 고음의 음색이 무대를 뒤덮었다. 남성적인 무대에는 여성 뮤지컬 배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더해져 오묘한 합도 이뤘다.

남진의 '빈잔'은 확실히 임재범의 개성이 넘치는 무대로 변했다. 월드뮤직과 록 스타일이 접목된 형태의 이 곡은 히트 작곡가인 하광훈 씨가 맡았으며 동, 서양의 아름다움이 이색적인 조화를 이루며 감동어린 무대를 완성했다.

시청자 청중단의 기립박수를 비롯해 함께 출연하는 가수들, 매니저로 분한 개그맨들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기호 자문위원은 "임재범 씨의 수준이면 해외 무대에 진출해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재범의 무대 이후에 무대에 오른 가수는 김연우. 그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인 김건모의 '미련'을 무대에서 소화했다.

김연우는 '미련'을 자신의 감성으로 소화하며,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뒤 김연우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무대였다"면서 "준비한대로 못했고 많이 틀렸다. 마지막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한 번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로 BMK가 김연우에 이어 무대 위에 올랐다. BMK는 발라드곡인 '그대 내게 다시'를 재즈풍으로 재해석, 자신만의 색깔을 입혔다.

가수 윤도현은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불러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김범수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열창했다. 호소력있는 가창으로 호평을 받아온 김범수는 이날 록스타일 룩을 선보이며 마지막 순간까지 멋진 모습을 보여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앞서 예고한 대로 자신의 고음, 호흡, 퍼포먼스를 총동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첫 경연을 앞두고 "이번에 칼을 갈았다. 마지막 승부수를 띄워야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특유의 고음이 빛나는 소울 무대를 공개했다.

이소라는 보아의 댄스곡 'NO1'을 모던록으로 버전으로,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새로운 편곡으로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는 박정현. 박정현은 이날 무대에서 섬세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사력을 다해 열창, 뜨거운 박수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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