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최다니엘 '가로수 키스' 공개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5.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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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극 '동안미녀'(극본 오선형 정도윤 연출 이진서 이소연)의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애틋한 '가로수 키스'신을 공개했다.

23일 제작사에 따르면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 빌딩 앞 가로수길에서 키스신을 촬영했다.


어둠이 깔린 밤, 가로등만이 길을 밝힌 가운데 극중 최진욱 역 최다니엘이 화를 내는 이소영 역 장나라의 입에 자신의 입술을 기습적으로 포개는 장면. 진한 키스는 아니었지만 소중한 사람을 향한 조심스러움이 담긴 애틋한 입맞춤이 연출됐다.

최다니엘은 이날 키스신을 위해 항상 밝고 명랑한 평소 모습과 달리 촬영 내내 웃음기를 거두고 감정을 잡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 키스신 촬영 직전에는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눈을 감고 감정에 몰입하기도 했다. 장나라 역시 말을 삼가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완벽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했다.

이날 두 사람은 여러 각도로 그림을 담느라 수차례 반복하긴 했으나 한 번의 NG도 없이 키스신 촬영을 마쳤다.


제작사 관계자는 "밤 촬영인데다 야외여서 촬영장 여건이 좋지 않았다"며 "빨리 찍어야 하는 상황임에도 두 배우가 감정 몰입을 잘해 입맞춤 장면을 원래 그렸던 느낌 그대로 애틋하고 아련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안미녀'는 꿈 말고는 가진 것 없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 이소영이 스물다섯 살로 패션회사에 디자이너로 위장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장나라와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서서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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