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갓탤' 최성봉 학력 논란 인터뷰 편집 재방송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1.06.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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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의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이 4일 방송이 나간 뒤 논란이 일었던 최성봉씨 학력과 관련해 재방송부터 인터뷰를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5일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은 최성봉 학력 논란에 대해 "오늘 오후 9시 20분 재방송부터 해당 인터뷰를 포함해 재편집한 영상을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긴급 편집에 나선 것.


제작진은 "최성봉이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초등학교 중학교 검정고시를 합격해 대전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은 사실"이라며 "예고를 졸업한 것은 맞지만, 경제난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받으며 학교 생활을 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4일 '코리아 갓 탤런트'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성악의 꿈을 키운 최성봉씨가 출연, '넬라판타지아'를 불러 심사위원들과 네티즌을 감동시켰다. 최씨가 껌팔이,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오면서 노래에 대한 꿈을 키워왔기 때문에 감동은 배가 됐다.

최씨는 이날 방송에서 "3살 때 고아원에 갔는데 5살 때 구타로 도망쳐 나와 껌을 팔면서 혼자 살았다"라며 "계단, 공용화장실 등을 전전하며 10년간 '하루살이'처럼 살았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초·중학교 검정고시 시험을 치렀다"라며 "처음으로 좋아한 게 음악이었다"라고 음악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성봉씨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됐다.

하지만 방송 직후 일각에서 최성봉씨가 대전예고 성악과를 졸업했기 때문에 정식으로 음악공부를 배운 게 아니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은 "대전예고를 졸업한 사실은 2차 지역예선 현장에서 최성봉이 직접 밝혔으며, 현장에 있던 심사위원들과 제작진 뿐 아니라 수백명의 관객들도 모두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장에서 그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과 노래에 감동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의 원활하지 못했던 예고 시절이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았고, 이에 매끄러운 방송 흐름을 위해 편집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러 홈페이지(www.lifestyler.com)에 지난 2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해당 멘트들이 모두 노출하고 있었던 만큼, 편집에 있어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진은 "이로 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놀라운 재능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최성봉’씨가 상처받지 않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편집을 비롯한 제작 과정에 있어 더욱 심사숙고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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