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기어 "달라이 라마 때부터 한국과 인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6.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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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 ⓒ사진=송지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처드 기어가 달라이 라마에게서 배울 때부터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리처드 기어는 22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기자단감회에서 "첫 방문이지만, 한국과 인연을 맺은 지는 오래됐다"고 말했다.


그는 "달라이 라마에게서 배울 때부터 많은 한국인들과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달라이 라마는 한국인 학생들이 굉장히 똑똑하다고 생각했고, 나도 그렇게 알고 있다"고 전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통해 불교를 접한 그는 티베트, 북아시아, 한국으로 이어지는 불교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리처드 기어는 "한국에 6세기쯤에 불교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리고 그것이 시작됐을 때부터 높은 수준의 불교가 직접적으로 한국 문화에 영행을 끼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불교문화가 한국 문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싶다"며 "또 근대 한국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눈으로 깨닫고 싶다"고 했다.

리처드 기어는 인도 및 티베트 지역을 여행하며 직접 촬영한 사진 64점과 유명 사진가 24명이 기증한 작품으로 구성된 사진전 '순례의 길' 홍보를 위해 지난 20일 5박6일 일정으로 아내 캐리 로웰, 아들 호머 기어와 함께 입국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이기도 한 리처드 기어는 지난 21일 조계사 총무원장을 예방했으며 , 경주 불국사를 찾아 템플스테이에 나서는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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