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콘서트 "여기가 군부대야?" '공연 이모저모'

문연배 기자 / 입력 : 2011.07.2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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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4일 오후 걸그룹 소녀시대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개성 넘치는 아홉 멤버의 다채로운 무대로 1만여 관객을 열광시킨 소녀시대의 '2011 GIRLS’ GENERATION TOUR' 콘서트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남자 화장실에 줄이 이렇게 길줄이야. 여느 콘서트 현장이면 대부분 여자 화장실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데 이날 공연은 달랐다. 남자 화장실에 사람이 몰리면서 심지어 밖에까지 길게 줄을 서게 된 것. 그만큼 남자 팬들이 많이 왔다는 증거. 하지만 남성 팬들은 소녀시대를 눈앞에서 본다는 생각에 힘든 내색 하나 없이 차례를 지켰다.


○…"여기가 군부대야?" 한 남성 취재진의 말이었다. 공연 전 영상을 통해 소녀시대 멤버들이 등장하자 마치 군부대 행사 에 온 것처럼 남성 팬들의 우렁찬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이들 남성 팬들은 굵고 우렁찬 목소리로 후렴부를 따라 불러 눈길을 사로잡았고 3시간이 넘는 공연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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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관람하러 온 미국팬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오랜만의 한국 공연답게 동료 연예인들도 눈에 띄었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비롯해 카라의 구하라, 드라마 '드림하이' 주인공 김수현, 배우 김아중, 정려원 등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전 농구 선수 박승일 씨가 아픈 몸을 이끌고 방문에 눈길을 끌었다. 멤버 수영 등과 친분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그를 위해 소녀시대 멤버들은 공연 중간 찾아줘서 고맙다는 멘트로 반겼다.


○…한류스타 소녀시대의 공연답게 외국인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권 팬들을 비롯해 멀 리 미국에서도 단체로 공연을 보러왔다. 특히 전날 공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찾은 팬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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