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눈앞' 슈스케3 vs 위탄2, 관전포인트는?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1.07.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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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각 장재인 백청강 권리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국내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두 프로그램이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벌써 시즌3를 맞는 엠넷의 '슈퍼스타K'와 2회째를 앞둔 MBC '위대한 탄생'이 바로 치열할 경쟁을 벌여야할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슈퍼스타K 시즌3'와 '위대한 탄생 시즌2'는 약 1시간 차만 있을 뿐 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과 동시에 만나게 된다. 이렇듯 두 프로그램의 경합은 여러 면에 올 하반기 방송가의 최대 빅매치로 꼽힐 만한 요건을 다수 갖추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비교를 원치 않을지 모르겠지만, '슈퍼스타K 시즌3'와 '위대한 탄생 시즌2'의 대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오는 8월12일 첫 방송을 앞둔 '슈퍼스타K 시즌3'(이하 '슈스케3')와 9월2일 시작될 '위대한 탄생 시즌2'(이하 '위탄2')를 보다 알차고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어봤다.

◆본선 생방송 진출자 선정 방식은...또 몇 명?

'슈스케3'는 그 간 국내 전국 각지와 미국 뉴욕,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오사카 센다이 등 해외 3개국 5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실시했다. 100만이 훌쩍 넘는 숫자가 지원했음을 물론이다.


'슈스케3'는 오는 8월12일 첫 방송 된 뒤 그달 마지막 주 '슈퍼위크 주간'을 갖고 본선 생방송에 진출할 출연자들을 확정한다. 이후 9월30일부터는 본선 진출자들의 본격적이 서바이벌 생방송이 진행된다.

하지만 '슈스케3'는 아직까지 본선 진출자를 몇 명으로 선정할 지, 또한 어떤 방식으로 확정할지는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 지난 '슈스케2' 때는 시청자 모바일 투표 60%, 심사위원 점수 30%, 사전 인터넷 투표 10%로 본선 진출자 톱11을 결정했다.

'슈스케3' 측은 "이번에는 그룹이 한 팀이 되는 그룹에 대한 심사도 실시되는데, 솔로 및 그룹을 합쳐 본선 진출자가 몇 명(팀)이 될지는 보다 심사숙고해서 정해야 할 듯 하다"라며 "선정 방식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오는 9월2일 첫 방송될 '위탄2'은 최근 광주와 부산에서 오디션을 실시했다. 앞서 미국 LA에서도 오디션을 가졌다. 이달 30, 31일에는 서울에서, 8월 중순에는 영국 런던에서 각각 오디션 벌인다.

'위탄2' 관계자는 "지금도 전체 회의를 계속 해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우선 오디션에 집중한 뒤, 언제부터 몇 명으로 생방송 서바이벌을 해 나갈 지 확정할 것"이라며 역시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위탄1' 때 논란이 됐던 본선 생존 및 탈락자 선정 방법에는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 때는 멘토이자 심사위원 점수 30%, 시청자 문자투표 70%에 의해 생존 및 탈락자가 결정됐다. 이에 과도하게 시청자 문자 투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위탄2' 측도 이러한 논란이 일었던 것을 잘 알기에 생존 및 탈락자 선정 방식에는 변화가 생길 확률도 적지 않다 게 현재까지의 중론이다.

◆심사위원 vs 멘토 정면 대결

'슈스케'와 '위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심사위원과 멘토 제도였고, 이 형식은 '슈스케3'와 '위탄2' 때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 역시 관심을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실력파 가수들의 입담 또한 프로그램을 보다 재밌게 보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슈스케3' 측은 '시즌1' 때부터 함께 했던 이승철 윤종신에, 여가수 윤미래를 심사위원으로 새롭게 채택했다. 윤미래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보컬과 랩에 모두 능한 가수다. 개성 또한 넘치는 그녀이기에, 과연 어떤 심사로 참가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 다가갈 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촌철살인'의 말로써 정곡을 찌르는 이승철과 분위기 가라앉았을 때 이를 단숨에 회복시키는 유쾌한 능력이 있는 윤종신의 심사를 기다리는 팬들도 여전히 많다.

'위탄2'는 새로운 멘토들로 '슈스케3'에 맞설 예정이다. '위탄1' 때 멘토로 활약했던 김태원 신승훈 이은미 김윤아 방시혁 등을 대신해 이번에는 새로운 얼굴들을 멘토로 등장시킬 계획이다.

그 첫 주자로는 20여년 경력의 실력파 가수 이승환이 결정됐다.

'위대한 탄생'의 연출자인 서창만 PD는 최근 스타뉴스에"'천일 동안'의 가수 이승환씨가 '위대한 탄생 시즌2'의 첫 멘토로 확정했다"라며 "이승환씨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가수를 꿈꾸는 후배들에 좋은 가르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멘토 제안을 했고 이를 받아들여 첫 멘토로 확정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탄생 시즌2'의 멘토는 총 5명인데, 현재 이승환씨만 멘토로 결정지었을 뿐 나머지 4명의 멘토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라면서도 "물론 실력파 가수들 및 프로듀서들과 항상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억대 상금 거머쥘 스타는 누구?

'슈스케3'와 '위탄2'를 통해 탄생할 새 스타들 또한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어찌 보면 이 부분이 이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슈스케'는 '시즌 1, 2'를 통해 그 간 서인국 허각 존 박 권리새 강승윤 장재인 등 여러 유망주를 탄생시켰다. '위탄'도 '시즌1'의 우승자 백청강을 포함 ,이태권 데이비드 오 권리세 등 잠재력과 스타성을 지닌 신인들을 양산했다.

특히 '슈스케3'의 경우, 국내 오디션 사상 최고인 총 5억원의 우승 상금(현금 3억원+음반 제작비 2억원)을 걸어 놓았기에 지원자들의 사이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즌1' 때 우승자에게 총 3억원의 상금을 줬던 '위탄' 측은 '시즌2' 우승 상금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지만, 수억원 대란 사실만은 분명하다.

과연 어떤 지원자가 어떤 매력으로 우승 상금을 거머쥘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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