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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전격적인 잠정 은퇴선언에 이승기 측도 충격을 받고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이승기 측 관계자는 9일 강호동 잠정 은퇴 선언 기자회견 직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사전에 은퇴 관련 이야기를 전해 듣지 못했다"라며 "은퇴 선언에 우리 쪽도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을 비롯해 SBS '강심장'에 강호동과 함께 출연 중이다. 특히 강호동의 은퇴 선언으로 존폐위기에 처한 '강심장'의 경우 이승기는 MC를 맡고 있다.
관계자는 "너무 급작스런 일이라 뭐라고 할 말이 없다"라며 "은퇴 선언을 접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호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의 사랑에 실망을 드렸다"며 "저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TV를 통해 시청자들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하는것이 의무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어찌 뻔뻔하게 TV에 나와 웃음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습니다. 저 강호동은 이시간 이후로 잠정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세청은 강호동에 대해 5개월간의 세무조사를 실시, 소득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며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해 파장이 일었다.
강호동은 이에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하고 추징된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 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