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S.M은 이수만" vs JYJ "임의해석" 입장차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1.09.2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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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그룹 JYJ의 '삐에로'의 특정 가사에 대해 특정인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방송부적격 판정을 내린 가운데 JYJ가 이에 반발, 양측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KBS는 지난 28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가요 심의 결과를 올리고 JYJ 앨범의 수록곡 '삐에로'와 '미션'에 대해 '인신공격을 담은 노랫말' 등을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는 '삐에로'의 부적격 결과에 대해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근거로 제시했다. '제대로 P.S.M'이 'President. 이수만'을 뜻한다며 특정 개인을 향한 개인적 원한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삐에로'의 가사가 현재 JYJ와 전속권 문제를 놓고 갈등 중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겨냥한 듯한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고 판단한 것.

'삐에로'는 "난 너의 피에로 정말로 웃겨. 너에게 다 바쳐. 찌들어 마이 마인드. 돈 앞에 뭣도 없는 완전한 넌 프로 제대로 P.S.M. 아직 어린 내게 또 무슨 짓을 하게 또. 이 더러운 손 좀 치워. 상대도 하지 마. 어제의 우리가 아냐. 그 정도 화보 따위에 가두려 하지마. 세상을 잘 봐 너무나 멋져. 아임 낫 어 피에로"란 파격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노래다.


이에 대해 JYJ측은 "임의적인 해석"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KBS가 작사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도 않은 채 자의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JYJ측은 "심의 과정에 있어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냐며 물어온 적도 없다. 작사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조금의 노력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군다나 누군가를 겨냥해 쓴 노랫말도 아니다. 줄곧 밝혀왔듯이 전반적으로 사회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곡이지, 특정인을 겨냥해 쓴 노래는 절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KBS 심의실은 29일 오후 스타뉴스에 JYJ의 '삐에로'를 방송부적격 판정한 것에 대해 "P.S.M은 가요계에서 통상 이수만을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가사의 전체 내용을 파악한 결과 가요심의위원 7인 가운데 5인이 특정인을 비하하는 내용인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KBS 심의실은 JYJ가 심의 전 사전 소명 기회가 없었다며 임의적인 해석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임의적인 해석이 아니다"라며 "7명의 위원 중 5명이 동일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P.S.M이 이수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professional. success. music'의 약자라고 한다면 가사의 전체 내용과 부합되지 않다"고 설명했다.

KBS는 "P.S.M은 가요계에서 통상 이수만을 지칭하는 것"이라며 JYJ가 특정인을 비하했기 때문에 방송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

KBS 심의실은 "부적격 판정 곡에 대해 재심신청은 언제든 할 수 있고, 소명할 기회를 요청하면 언제든 소명할 수 있다"라며 "가요심의 이전에 지극히 궁금한 사항이나 그 뜻이 무엇인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땐 작사가나 관계자 등에게 의미를 물어보긴 하지만 그것은 소명이 아니라 의문 내용을 사전에 알아보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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