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식, '톱밴드' 최종우승..끝까지 무패행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1.10.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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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서바이벌 '톱밴드'의 최종 우승팀은 결국 톡식이었다.

15일 오후 10시10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밴드서바이벌 '톱밴드' 결승전에서 톡식이 POE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1억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톡식은 시청자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평가 결과 1515점을 받으며 1345점의 POE를 눌렀다. 예선부터 이어진 무패행진이 이어진 순간이었다.


이날 톡식은 리메이크 1라운드 심사위원 평가에서 24점 차로 우세를 보였으나, 자작곡 2라운드에서는 6점차로 POE에 뒤진 모습이었다. 심사위원 평가 총점에서 18점을 앞선 톡식은 결승 문자투표에서도 다수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 결국 톱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결승 1라운드에서 톡식은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POE는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첫 리메이크 미션의 곡으로 선택,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톡식이 강렬한 사운드로 원곡을 재해석했다면 POE는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를 꾸몄다.

첫번째 무대에 대한 봄여름가을겨울, 송홍섭, 배철수, 유형석, 김종서 다섯 심사위원 모두의 평가에서 톡식이 우위를 점했다. 총점은 톡식 478점, POE 454점으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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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2라운드는 자작곡 무대였다. 둘 모두 사랑을 잃은 슬픔, 외로움과 아픔을 노래했지만 그에 대한 표현은 완전히 달랐다. 톡식은 사랑하는 이에게 '잠시라도 그댈 바라보고 싶다'는 절규를 쏟아내는 강렬한 노래 '잠시라도 그대'를 먼저 불렀다. POE는 물렁곈의 보컬이 돋보이는, 몽환적이고 어쿠스틱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Fall'을 선보였다.

두번째 무대에 대신 심사위원 심사는 첫번째와 정반대. 다섯 심사위원 가운데 송홍섭을 제외한 4명이 POE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총점은 톡식 460점, POE 468점으로 역전했다.

이날 대결은 톡식과 POE, 2인 밴드의 최종 대결로 또한 관심이 집중됐다. 톡식은 김슬옹(보컬, 드럼), 김정우(보컬, 기타, 키보드)로 이뤄진 2인밴드로서 초반부터 독특한 팀 구성으로 관심을 모았다.

POE는 본래 3인 밴드였다 4강전부터 2인 밴드가 됐다. 보컬 물렁곈, 드럼 센도, 베이스 키뮤로 이뤄진 3인조 혼성밴드였던 POE는 4강을 앞두고 베이스 키뮤가 탈퇴한 후에 2인조 밴드로써 4강전에 나섰다.

한편 이날 결승전에서는 결승에 오른 두 팀 톡식과 POE 외에도 선배 가수들과 출연 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밴드 오디션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코치로 출연했던 한상원과 신대철, 남궁연, 번아웃하우스의 베이스 최선용이 세션으로 참가하고 게이트플라워즈의 박근홍, 브로큰발렌타인의 반, WMA의 손승연, 시크의 남주희가 보컬로 참여, 오프닝 무대로 '크게 라디오를 켜고'를 부르며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김창완 밴드는 1라운드 무대가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축하공연을 펼치며 대선배의 저력을 과시했다. '톱밴드' 코치로 참여했던 신해철이 이끄는 넥스트는 2라운드가 끝난 뒤 무대를 장식, 환호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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