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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수연이 젊은 영화인들을 응원했다.
강수연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제 9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FF 2011) 기자회견에 참석, 젊은 미래의 영화인을 향해 "우린 한 배를 탄 동지"라고 힘을 북돋웠다.
올해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수연은 이 자리에서 영화인이 되길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고픈 이야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저희와 객석에 앉아계시는 분들이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종잇장 하나 차이도 나지 않는다는 걸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수연은 "GV에서 영화를 잘 봤다고 한 분 중에 지금 배우로 활동하는 분이 계시고, 몇 년 전 관객으로 당신의 영화를 잘 봤다는 사람 중에 지금은 훌륭한 영화감독이 된 분이 많다"며 "몇 년이 걸리든 몇 개월이 걸리든 어떤 과정을 거쳤든 영화를 하고자 하는 애정을 갖고 이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한 배를 탄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수연은 이어 "저희도 다음 영화를 기다릴 때는 객석에서 영화를 기다리는 여러분과 다르지 않다"고 덧붙여 객석의 박수를 받았다.
올해 아시아나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서울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다. 개막작 2편을 비롯해 국제경쟁부문에 35개국 54편이 선보이는 등 국내경쟁부문 6편, 특별프로그램 5개국 33편 등 총 36개국 영화 95편이 상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