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불후2' 첫등장에 우승.."멋진무대 선뵐것"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1.11.26 19:54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가수 케이윌이 '불후의 명곡2' 첫 등장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에서는 70, 80년대를 이끌었던 감성 발라드 가수 이광조가 16대 전설로 등장, 3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날 이광조는 자신의 히트곡인 '나들이'로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연출해 관객들에게 30년 전 감동을 안겼다. 변함없는 감미로운 목소리가 청중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어진 후배들의 무대,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포맨 신용재는 '오 그대는 아름다운 여인'을 특유의 발라드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SG워너비 이석훈의 '사랑을 잃어버린 나'가 두 번째 무대를 꾸몄다. 이석훈은 첫 대결에서 신용재를 이기고 올라왔으나, 삼바 댄스를 곁들인 허각의 '즐거운 인생'에 자리를 넘겨줬다. 허각은 이해리의 '그 누구인가'를 제치고 다음 무대에 진출했다.


브라이언이 우산을 활용한 댄스와 함께 '오늘 같은 밤'으로 유쾌한 무대를 펼쳐 허각을 누르고 진출했다. 그러나 이어진 케이윌의 '세월가면'에 다시 자리를 내어주고 무대에서 내려왔다.

마지막 무대는 알리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알리는 옛사랑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 곡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해 리허설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나, 본 무대에선 감정을 절제하며 더욱 애절한 노래를 완성했다.

알리와 케이윌의 최종 대결에서는 오늘 첫 출연한 케이윌의 승리로 끝났다.

케이윌은 "제가 상복이 없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 더욱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image
ⓒ사진=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처음부터 끝까지 후배들의 무대를 유심히 지켜본 선배가수 이광조는 "허각의 무대 브라스가 참 좋은 시도인 것 같다. 내가 활동할 당시에는 그게 어려웠는데, 당시에 시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케이윌과 브라이언은 마치 외국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 이제 한국 가수들의 수준이 외국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잘 부르는 것 같다" 등 따뜻한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알리에 대해서도 "마치 빌리 할리데이가 다시 되살아난 듯한 느낌이었다. 고음부분이 아주 시원했다"라고 말했다.

이광조는 마지막으로 "오늘 나온 일곱 가수가 모두 훌륭했다. 내가 이런 다양한 곡들을 불렀구나하고 나에게 행복감을 안겨줬다. 다들 우승자라고 생각 한다"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편 '잃어버린 것에 대하여'로 유명한 가수 최백호가 17대 전설로 다음 회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