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담, 개그맨 동료들 축복속 품절남 대열 합류(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1.11.2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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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윤호 인턴기자


개그맨 류담(32)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류담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불룸에서 동료 개그맨들의 축복 속에 2세 연하의 최경은(30) 씨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류담과 최씨는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사랑을 키워왔고, 마침내 이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동료 개그맨 장동혁과 노우진이 맡았으며,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 포맨, 홍경민이 축가로 나섰다.

하객으로는 노우진 박휘순 황현희 윤택 장동혁 황승환 이수근 정형돈 송준근 허안나 개그우먼 출신 윙크 등 동료 개그맨들이 대거 참석해 류담의 결혼을 축하했다. 배우 안재욱 금보라 지성 이천희 등도 결혼식장을 찾아 의외의 인맥을 과시하기도 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달인'으로 4년여 간 함께 호흡을 맞춰온 개그맨 김병만은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불참했다.

류담 부부는 결혼식 뒤 휴가를 받아 5일 간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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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윤호 인턴기자


류담은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예비신부 최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식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취재진들 앞에서 팬들을 위해 서로의 볼에 키스하는 모습을 연출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류담은 "넘치는 과한 행복을 누리게 됐다"며 "결혼식 준비도 내가 하나도 못해 와이프가 다했다. 남은 결혼생활은 머슴처럼 평생 복종하면서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류담은 "웬만하면 잘 안 떠는 편인데 지금 땀이 정말 많이 흐른다"며 "많이 긴장된다. 주례하는 분 있는 데 까지 길이가 길어서 뛰어갈까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류담은 이날 최 씨와 처음 만났을 때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류담은 "와이프를 처음 만난 건 삼겹살집"이라며 "당시 와이프는 소개팅을 하는 줄 몰랐고,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와이프 뒤에서 후광이 났다"며 "당시 그녀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있어서 내가 개그맨인줄 모르고 만났다. 처음에 내가 많이 집착했는데 안 넘어 오더라"라고 덧붙였다.

첫 키스 장소를 묻는 질문에 류담은 "극장에서 둘이 영화 '조폭마누라3'를 보면서 했다"며 "조폭들이 나올 때마다 뽀뽀를 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류담은 마지막으로 "책임지겠다고 데리고 온 여자인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겠다. 지켜봐달라"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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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윤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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