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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짱 효과가 일본 스크린에서 발휘됐다.
2일 미국 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일본에서 개봉한 '너는 펫'은 29일까지 242만4009달러(약 27억원)을 벌어들였다. 2주차 박스오피스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너는 펫'은 일본에서 불과 92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성적은 더욱 주목된다. '너는 펫'은 일본의 인기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로맨틱코미디. 일본에서 '근짱'이라는 애칭으로 주목받는 장근석이 주인공을 맡아 기획부터 한국과 일본 개봉을 함께 추진했다.
국내에선 지난해 11월 개봉해 54만명을 동원, 매출액은 38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일본에선 첫 주 5위로 출발한 데 이어 2주차에 27억원을 넘어섰기에 꾸준히 관객들이 찾는다면 한국 매출액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