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왔다"..칠레공항 현지팬 400명 '집결' 진풍경

산티아고(칠레)=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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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를 환영하기 위해 몰려든 칠레 코모도로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 현장


"JYJ, 데끼에로(사랑해요)~"

8일 오전 4시30분(이하 현지시간) 칠레 코모도로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에서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다.


400여명의 칠레 현지인들은 지구 반 바퀴를 돌아온 한국 가수를 향해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고 있었다. 이들의 손에는 그룹 JYJ를 응원하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들려 있었고, 이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이벤트를 하는 등 환영과 응원물결이 이어졌다.

오는 9일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에서는 JYJ의 단독 공연이 펼쳐진다. 아시아 미주 유럽에 이은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한국 가수로서 남미에서 단독공연은 JYJ가 최초다.

JYJ는 앞서 7일 칠레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유하는 항공기의 연착으로 예정보다 하루 늦은 8일 현지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JYJ가 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린 현지 팬들은 JYJ가 모습을 드러내자 금세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성을 질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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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를 환영하기 위해 몰려든 칠레 코모도로 아르투로 메리노 베니테스 국제공항 현장


공항에 나온 현지 팬 마르셀라 페레즈(22)는 "JYJ를 보다니 믿기지 않는다.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내 인생에 기적이 일어났다"며 "공연은 9일 열리지만 우리는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오늘부터 공연장에 줄을 서서 기다릴 것이다"고 전했다.

JYJ의 공연 소식에 현지 유력 매체들도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7일 칠레의 유력 일간지 라 호라(la hora)는 "K팝 현상의 주인공 JYJ 오늘 칠레에 드디어 도착!"이라는 제목으로 JYJ의 입국 기사를 지면에 실었다.

이 매체는 놀라운 티켓 파워에 현지 언론이 동요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JYJ가 현지 요리사를 고용해 칠레 음식을 맛볼 계획이라는 내용을 흥미롭게 보도했다.

지난 1월에는 칠레의 유력 TV인 메가뉴스와 유력지 라 테르세라(La Tecera)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가 "한국 아티스트 최초 남미 공연"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해 JYJ의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JYJ는 9일 오후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TEATRO CAUPOLICAN)과 11일 페루 리마의 익스프레나다 쑤 델 에스따디오 모뉴멘탈(Explanada Sur del Estadio Monumental)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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