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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가 없어도 '라디오스타'는 강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수요일 심야 예능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8.8%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김구라가 마지막으로 등장한 지난 9일 방송 8.4%보다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라디오스타'는 '독설의 대가' 김구라가 과거 위안부 발언 논란으로 방송을 잠정 중단한 뒤 다소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였으나 시청률 면에서 그의 하차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서인국, 허각, '위대한 탄생' 출신 손진영, 구자명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한편 동시간대 SBS '짝'은 7.2%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