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빛낸 韓★..권상우·유준상·문소리 그리고 유승준③

칸(프랑스)=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05.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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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칸국제영화제를 빛낸 한국스타들. 맨 왼쪽 상단부터 차례로 문소리,연상호 감독,권상우,유준상, 유승준,김꽃비,윤여정,홍상수 감독,박희본.


16일 개막한 제65회 칸국제영화제 반환점을 돌았다. 그동안 한국 배우들과 감독, 그리고 영화인들이 칸을 찾아 분위기를 달궜다.

가장 먼저 칸을 찾은 한국 스타는 권상우. 권상우는 17일(현지시간) 성룡의 전용기를 타고 칸에 방문했다. 권상우가 칸을 찾은 까닭은 '12차이니스 조디악 헤즈' 프로모션 때문. 권상우는 성룡이 연출과 제작, 출연까지 담당한 '12차이니스 조디악 헤즈'에 출연해 현지 레드카펫을 달궜다. 권상우는 "다음번에 칸에 올 때는 한국영화로 오고 싶다"며 호기를 부렸다.


한국인과 미국 시민권자, 중국에서 활동하는 배우라는 세 가지 얼굴을 갖고 있는 유승준도 권상우와 함께 칸을 찾았다. 성룡 소속사인 유승준은 중국에서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2 차이니스 조디악 헤즈'에선 잠깐 등장하는 악역이지만 은인인 성룡 영화라는 이유로 선뜻 참여했다. 유승준은 스타뉴스와 단독인터뷰에서 "한국말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언제 그 꿈이 이뤄질 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돼지의 왕' 3인방도 칸을 만끽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과 김꽃비, 박희본은 '돼지의 왕'이 감독주간에 초청돼 현지를 방문했다. '돼지의 왕'은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칸에 초청됐다. 연상호 감독은 칸영화제에 초청된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 후보이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이 "(황금카메라상'후보 수락 서류에 사인을 하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하자 김꽃비와 박희본은 "정말 상을 탔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뭐니 뭐니 해도 칸영화제를 방문한 배우들의 꽃은 단연 경쟁부문 초청자들. 경쟁작인 '다른나라에서'에 참여한 윤여정과 유준상, 문소리는 19일과 20일 홍상수 감독과 함께 차례로 칸에 도착했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배우들답게 영화제는 특급호텔인 칼튼호텔을 배정, 예우를 갖췄다.

KBS 2TV '넝쿨 째 굴러온 당신'에 어머니와 아들로 출연 중인 윤여정과 유준상은 실제 모자인 것처럼 다정하게 레드카펫에 올랐다. 문소리는 포토콜과 레드카펫 행사에 각각 비비드한 컬러와 블랙 드레스를 입고 참석,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칸을 찾는 한국배우와 감독은 이들 뿐 아니다.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써클라인' 신수원 감독은 현지 관객들과 GV를 가지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칸에 나란히 방문한 신수원 감독과 김꽃비는 차기작을 함께 하기도 한다.

23일에는 '위험한 관계' 리메이크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허진호 감독과 경쟁부문에 초청된 '돈의 맛' 임상수 감독과 백윤식 김강우 김효진 등이 칸을 찾는다. '돈의 맛'이 폐막식 전날인 26일 갈라 스크리닝을 하기 때문에 이들은 영화제 마지막을 장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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