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무한걸스','무도-무한상사' 패러디..깨알재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06.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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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무한걸스'가 17일 지상파 MBC에서 처음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무한걸스' 멤버들의 큰절로 시작됐다. '무한걸스'의 맏언니 송은이는 "그동안 케이블 방송에서 거칠고 과하다 싶은 것도 그대로 방송 됐지만 지상파인에서는 검열이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보시니 남다른 각오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방송에서 '무한걸스'는 가상의 출판사를 배경으로 험난한 조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무한걸스'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무걸 출판사'편을 방송해 깨알재미를 줬다.

이는 MBC '무한도전-무한상사' 편을 재해석한 내용.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직장인 송은이부터 아부 종결자 김신영, 근본 없는 유학파 출신 신봉선과 거울만 보는 실장 백보람, 뛰어난 외모에 뒷북의 대가 황보, 입사 20년차 만년 대리 김숙, 사고뭉치 인턴 안영미까지 개성 강한 여직원으로 변신한 '무한걸스' 멤버들의 직장생활이 펼쳐졌다.

'무걸 출판사'는 '무한도전-무한상사'처럼 회식장면을 초반에 진행했다. 인턴 안영미는 회식자리에서 인사불성 만취 연기를 펼쳤다. 또 회식자리에 모인 '무걸' 멤버들은 야자타임 등을 진행하며 방송을 이어갔다.


이어 점심값 내기를 벌인 멤버들은 의자를 밀어 각각 점심을 위해 지불할 돈의 액수를 정하는 게임도 진행했다. 이 게임에서 김신영은 온몸을 살신성인하는 제스쳐를 통해 0원에 당첨 돼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보는 섹시한 뒷태를 자랑하며 게임을 진행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무한걸스' 멤버들은 20~30대 여성을 위한 특별한 도서를 제작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펼쳤다. 아부의 왕 김신영은 총을 맞아도 뱃살로 튕겨내는 등 통통녀를 위한 특별한 호신술을 공개해 웃음을 줬다.

이어 외국바이어들과 책 판권 계약을 하라는 미션을 받은 '무걸' 멤버들은 외국바이어 앞에서 각각의 매력을 선보이며 좌충우돌 계약을 따냈다.

한편 마지막 장면에서 사장에게 직원들 감봉을 시키겠다는 사장의 전화를 받은 출판사 편집장 송은이는 "전직원 감봉대신 직원 한명을 명예퇴직 시키겠다"며 투표를 실시한다.

결국 전직원이 함께 한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명예퇴직을 앞둔 송은이를 두고 '무걸' 멤버들은 '치맥'을 외치며 아부의 왕 김신영과 함께 사무실을 나서며 방송이 마무리 됐다.

한편 '무한걸스'는 케이블 채널 MBC 애브리원에서 방송되던 프로그램으로 지난 2일 MBC는 6월 개편안을 통해 MBC에 정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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