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연가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연가시'는 41만 5114명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32만 5960명으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5일 '연가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누르며 1위로 등장했다. 이후 3일 만에 50만,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연가시'는 지난 7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 1위를 빼앗겼지만 하루만인 8일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스크린 수와 상영회수가 뒤지는 상황에서 이룬 쾌거라 더욱 의미 있다. 지난 8일 '연가시'는 756개 관에서 3680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884개 관에서 4271번 상영됐다.
'연가시'가 개봉 2주차에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꺾고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같은 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38만 6615명이 관람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336만 3689명으로 개봉 11일 만에 300만 고지에 올랐다.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은 4만 8658명을 동원해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은 11만 48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