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불2', 이영자+청춘민박으로 흥할까..'기대↑'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07.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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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최고의 걸그룹 멤버들이 이영자와 함께 '청춘민박' 영업을 개시한다.

21일 방송되는 KBS 2TV ‘청춘불패2’가 시청자들의 사연을 주축으로 새롭게 단장해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이날 방송은 인기스타를 초대해 아이돌 촌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기존 포맷에서 벗어나 ‘청춘민박’으로 변신한다. ‘청춘민박’은 사연을 보낸 시청자와 다양한 체험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형식이다.

첫 회에는 아이가 많아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했던 다둥이 가족이 초대된다. G5멤버들은 일일엄마가 돼 추억을 선사한다.

‘청춘불패2’는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변화를 비롯해 MC진도 바뀐다. 붐, 김신영 투톱체제에서 이영자가 새롭게 MC에 합류한다. 이영자는 붐과 김신영, G5멤버(효연,예원,보라,지영,수지)의 엄마가 된다.


이영자는 그동안 제작진의 섭외를 계속 고사하다 결국 합류했다. 그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아이돌 촌에서 열린 첫 녹화에 참여했다. 전성기시절 출연했던 KBS 2TV ‘슈퍼선데이-금촌댁네 사람들’에서 금촌댁을 떠올리게 하는 친숙한 의상으로 등장했다.

이영자는 어떻게 하면 더 웃음을 살릴지 제작진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눴으며 녹화 내내 여유 있는 모습으로 웃음과 중심을 담당했다. 청춘민박을 첫 방문한 시청자 가족도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방송 20년차 다운 연륜을 드러냈다.

‘청춘불패’는 시즌2가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8개월째 접어들었다. 시즌1의 성공과 더불어 최고의 걸그룹 멤버들과 함께 야심차게 출발했다. 그러나 불명확한 콘셉트로 방황하다 시청률은 두 자리를 넘지 못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걸 그룹 스타들은 어떻게 웃음을 줘야 할지 갈팡질팡 했고 체험보단 게임에 집중했다. 아이돌촌 주변 주민들과의 의사소통도 부족했다.

또한 '비달소순'과 ‘장독대 복불복’은 가학성 논란에 휩싸였다. 물바가지, 소금뿌리기 등은 온가족이 볼 수 있는 주말 예능프로그램 시간대에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충분히 재미를 줄 수 있는 출연진과 소재임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청춘민박 변신은 '청춘불패'가 보여 줄 수 있는 또 다른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게 한다.

이에 KBS 김호상 책임프로듀서(CP)는 최근 스타뉴스에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으로 변화했다. 녹화가 예상보다 잘 됐고 앞으로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겠다. 사연이 있다면 많이 보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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