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완, 15일 자택서 사망..경찰 "자살추정·타살혐의無"(종합)

연예인 동료·네티즌 충격 속 애도

전형화 문완식 이준엽 기자 / 입력 : 2012.09.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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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완 ⓒ스타뉴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 우종완(46)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6일 지인들에 따르면 우종완은 15일 오후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다는 점에서 일단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타살 혐의점은 없다"며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관계자는 "고인은 어제(15일) 오후 친누나에 의해 최초 발견됐으며 사망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만 유족이 우씨가 사고 등으로 방송 활동을 안 하면서 침울해했다는 것만 증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서는 남기지 않았으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라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어제(15일) 저녁 최초 발견자가 우종완이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 및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라며 "119 구급대 도착 당시에는 이미 숨진 뒤 오래돼 사후 경직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우종완의 시신은 서울 한남동 순청향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18일 오전 5시다.

병원 측은 스타뉴스에 이날 "어제 오후(15일) 9시30분께 우종완씨의 시신이 병원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우종완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연예계 지인들과 네티즌들은 충격에 휩싸임과 동시에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개그맨 정준하는 자신의 트위터에 "종완이 형...ㅠㅠ"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네티즌들 역시 "TV에서는 밝게 나오시던데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죽음을 슬퍼했다.

어린 시절부터 패션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던 우종완은 20대 초반 프랑스로 유학, 디자인과 마케팅을 공부한 뒤 귀국해 90년대부터 사실상 국내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패션디자인. 광고, 홍보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그는 '고소영진'으로 불린 닉스 청바지의 론칭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패션계에 이름을 더욱 알렸다.

우종완은 연예계 스타들과도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톱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과 패션을 논하며 돈독한 우정을 가꿔왔다.

지난 2008년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토크 앤 시티2'를 통해 방송에 데뷔한 우종완은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 tvN '부자의 탄생'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했다.

하지만 올 3월에는 지난해 12월 발생한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회부된 사실이 알려져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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