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장쯔이·장백지? 한 명만 고르기 어려워"

부산=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10.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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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한 명만 고르기는 어려워!"

장동건이 5일 오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위험한 관계'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두 여인의 매력에 대해 말했다.


장동건은 옴므파탈 셰이판을 연기하며 영화 속에서 관능적인 여인 모지에위(장백지 분)와 정숙한 여인 뚜펀위(장쯔이 분) 사이를 오간다. 장동건은 현실에서 두 여인을 만난다면 누구를 택할 것이냐는 물음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장동건은 "두 사람은 여성의 매력의 양극단을 보여주는 인물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지에위는 화려함, 뚜펀위는 정숙함과 여성스러움이 매력인 것 같은데 둘 중 한 명만 고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건은 "두 가지를 다 가진 사람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이번 영화로 '무극'에 이어 장백지와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장동건은 "20년 가까이 연기를 하면서 한 여배우와 두 작품을 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같은 장씨이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위험한 관계'는 상하이 최고의 바람둥이 셰이판(장동건 분)과 사교계의 팜므파탈 모지에위(장백지 분),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의 삼각 스캔들을 그린 영화다. 칸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이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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