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든 걸 퍼주는 착한아빠 '답답해'

강금아 인턴기자 / 입력 : 2012.12.0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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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KBS 2TV '안녕하세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아빠가 출연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너무 착해서 주변사람들에게 무엇이든지 퍼주는 아빠를 둔 딸이 등장했다.


이날 주인공은 "아빠가 집에 있는 물건이나 돈을 다른 분들께 막 준다. 예전에 회사를 하시다가 부도난 적도 있었는데 이제까지 다른 분들께 퍼준 것만 계산해도 몇 십억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한 아버지는 "버릇인 것 같다"며 "아깝지 않은 게 저보다 더 필요한 사람도 많으니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빌려주고 나면 그 사람들의 형편이 다시 받을만한 형편이 아니니까 받을 수가 없다. 차라리 그 기간 동안 내가 새로 버는 게 나으니까"라고 덧붙이며 선행이 천성임을 밝혔다.

이에 딸 역시 "아빠가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돈을 빌려준다는 거 알면서도 아빠니까 생활비를 보탤 수밖에 없다"며 "3년 동안 모아서 오천만원 정도를 드린 것 같다"고 밝혀 착한 가족임을 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버지와 딸, 아들은 서로를 원망하기보다는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착한 아버지의 사연은 135표를 받아 '욕하는 남편' 사연과 함께 공동 1승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피니트의 (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의 멤버 성규와 엘, NS 윤지, 김예원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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